신은존재한다그녀의이름은페트루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PREVIEW] 십자가를 내놓아라 <신은 존재한다, 그녀의 이름은 페트루냐> 십자가를 내놓아라 SIWFF 2019 개막작 페트루냐는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만나게 될 가장 기개 넘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마케도니아의 작은 마을 슈티프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으로, 제대로 된 직업도 없고 결혼도 하지 않아 부모의 걱정을 산다.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고 탁월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나, 일자리를 구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어렵게 면접을 보러 간 회사에서는 면접관이 모욕적인 발언을 일삼고, 귀가하는 길에는 지나가던 남자들로부터 성희롱을 당한다. 바로 그 날, 페트루냐는 강물에 뛰어든다. 그리고 십자가를 거머쥔다. 남부 유럽 발칸 반도에 위치한 마케도니아는 전체 인구 중 3분의 2가 동방정교회를 믿는 국가이다. 테오나 스트루가르 미테브스카 감독은 종교를 기반으로 남성 권력을 공고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