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데일리 1호_자막팀 추천작!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5.30(금) 데일리 1호_자막팀 추천작!

그녀들을 위하여|For Those Who can Tell No Tales

야스밀라 즈바니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 2013 | 75' | HD | color | 드라마

야스밀라 즈바니치 감독은 전작 <그라바비차>에 이어 보스니아 내전의 상처를 다룬다. 역사가 은폐해왔던 진실을 밝히고, 전쟁과 폭력에 희생당한 여성들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제.

프로파간다가 영화를 덮쳤을 때 | Aim High in Creation!

안나 브로이노스키 | 오스트레일리아 | 2013 | 96' | DCP | color/b&w | 다큐멘터리

안나 브로이노스키는 프로파간다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그 기법을 전수받기 위해 세계 북한의 영화 현장을 방문한다. 김정일의 영화 예술론을 같이 습득해보는 흥미진진한 다큐.

어메이징 캣피시 | The Amazing Catfish

클라우디아 세인트-루스 | 멕시코 | 2013 | 89' | DCP | color | 드라마

급작스러운 맹장염으로 입원한 클라우디아는 옆 침대에 있던 마르타를 만난다. 시한부인생을 살아가는 중년여성과 외로운 젊은 여성 간의 신뢰와 우정을 담백하게 그려낸 작품.

핀스터월드 | Finsterworld

프라우케 핀스터발더 | 독일 | 2013 | 91' | DCP | color | 드라마

부조리를 맞닥뜨렸을 때 인간은 경악하지만 그 치유 방법 또한 부조리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실을 여러 군상을 통해 다각적으로 보여준다. 신랄한 비평과 블랙유머가 돋보인다.

파푸샤 | Papusza

요안나 코스-크라우제, 크쉬슈토프 크라우제 | 폴란드 | 2013 | 126' | HD | b&w | 드라마

집시 여성 시인 파푸샤의 일대기가 폴란드의 수려한 풍경과 함께 펼쳐진다. 영화에서의 문학성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작품.

토헤즈 | Towheads

섀넌 플럼 | 미국 | 2013 | 86' | HD | color | 드라마

페넬로페는 자신의 예술적 열망과 두 아이의 엄마로서의 책임감 사이에서 접점을 찾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 가족들이 부딪히는 일상적인 문제를 위트 있게 다룬 작품.

와즈다 | Wadjda

하이파 알 만수르 | 사우디아라비아 | 2012 | 93' | DCP | color | 드라마

히잡 대신 운동화를 신고, 팝송을 듣는 소녀 와즈다는 자전거를 사기 위해 엄청난 상금이 걸린 코란경전퀴즈대회에 나가기로 결심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영화이자, 최초 여성감독의 작품.

안되는 게 어딨어? | Everything is Possible

리디아 두다 | 폴란드 | 2013 | 54' | DCP | color | 다큐멘터리

히치하이킹을 하며 세계여행을 하는 70대 할머니 테레사, 그리고 집을 지키는 남편. 대체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받고 싶은 분들이라면 필히 관람!

과계 | Bends

플로라 라우 | 홍콩 | 2013 | 95' | DCP | color | 드라마

중국과 홍콩, 경계를 넘는 자들의 절박한 일상을 담담하고 유려하게 풀어낸다. 제33회 홍콩국제영화제의 홍콩신진단편영화 경쟁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

모스라 | Mothra

혼다 이시로 | 일본 | 1962 | 100' | DCP | color | 드라마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괴수영화를 위해 제작된 여성적인 괴수영화. <퍼시픽 림>의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특수촬영영화 감독의 작품이다.

커피 한잔이 섹스에 미치는 영향 | Concussion

스테이시 패숀| 미국 | 2012 | 93' | DCP | color | 드라마

주부로서의 일상에 회의를 느끼게 된 레즈비언 애비는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비밀스런 이중생활을 시작한다. 그리고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여성 샘을 만나면서 위기를 맞게 되는데…. 2013년 선댄스영화제 최고 화제작!

질, 이성애 도전기| Heterosexual Jill

미셸 엘렌| 미국 | 2013 | 80' | HD | color | 코미디, 드라마

<부치 제이미>의 후속작. 질은 제이미와 헤어지고 더는 레즈비언으로 살고 싶지 않다고 선언하며 이성애에 도전한다. 유머와 재치, 연민과 아이러니가 넘치는 로맨틱 코미디.

작은 집 | The Little House

야마다 요지 | 일본 | 2013 | 136' | HD | color | 드라마

도쿄 교외의 작은 집에서 하녀로 일했던 타키의 유품으로 나온 편지에는 60년 동안 은폐되어왔던 비밀이 적혀 있다. 과연 붉은 지붕 집에서는 어떤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글 박소현, 정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