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데일리 4호
함께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 관객과의 만남
김바름(남)/30/기자
Q. 어떻게 오시게 되셨나요?
- 작년에 페미니즘 강의를 수강하면서 영화를 보고 페이퍼 쓰는 게 있었어요. 원래 영화를 좋아하긴 하는데 좋은 영화가 많더라고요.
Q. ‘여성적 시선’이란 것이 어떤 건지 고민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 고민은 해봤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강의를 수강하면서 인상적이었던 것이 사회적으로 ‘타자화’ 하는 문제들이었습니다. 뭐랄까 남자가 여자를, 한국인이 외국인을, 외국인 중에서도 동남아시아 출신 이주 노동자를 내지는 그 내부에서, 또 누군가 장애인이 아닌 사람이 장애인을 이런 식으로, 어떠한 약자를 바라보는데 있어서 총괄적인 시각을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어떤 것이 있는 것 같아요.
Q. 알고 있거나 좋아하는 여성 감독 또는 여성 감독의 작품이 있나요?
- 정재은 감독님이랑 변영주 감독님, 또 글쎄요...(웃음) 작품은 <고양이를 부탁해>를 재밌게 봤습니다.
Q. 여성감독분이 만든 영화에서 특별하다고 느껴진 경험이 있으셨나요?
- 좀 시선이 미시적이고 섬세한 부분이 있죠. 이것도 편견일지도 모르는데... 주제선정 자체가 가족 내부의 문제들이나 그런 걸 많이 다루는 거 같아요. 특히 한국 남자감독들은 그런 걸 다루지 않잖아요. 남성적이고 권력 내지는 의리 이런 걸 다루니까.
최지혜(여)/21/대학생
Q. 대한민국은 여성이 살아가는데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 불편한 사회인 것 같아요.
Q. 해결되어야 할 여성문제가 있다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 사람들의 은연중에 내재되어있는 성차별적인 의식, 그런 것들이 가장 문제 같아요. 인식적인 면에서 해결이 되어야 할 것 같아요.
Q. 알고 있거나 좋아하는 여성 감독 또는 여성 감독의 작품이 있는지?
- 대표적으로는 변영주 감독이 가장 유명한 것 같아요. 작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단편으로 데뷔하는 작품들이 인상적이었는데, 작년 아시아 단편경선에서 태국의 성소수자 이야기를 다룬 <그녀는 나의 베스트 프렌드>가 기억에 남아요.
조은애(여)/27/
Q.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어떤 영화 보셨나요?
- <커피 한잔이 섹스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 나왔어요. 재미있었어요.
Q. 알고 있거나 좋아하는 여성 감독 또는 여성 감독의 작품이 있는지?
- 김일란 감독의 <두 개의 문>을 좋아해요. 용산 참사를 다룬 영상의 수도 적은데, 이 영상의 경우 투입된 경찰의 시선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공평하고 투명하게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해를 거듭하며 더욱 좋은 모습으로 관객 여러분께 다가가길 약속드리며 인터뷰에 응해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인사말씀 드립니다.
글 문수현, 문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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