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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SIWFF]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

세계적 명성의 양혜규 작가와 서희선 디자이너의 콜라보레이션!




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포스터는 세계적 명성의 설치미술가 양혜규가 맡아 모호와 명확의 경계를 넘나드는 공감각적 심상으로 여성과 여성영화의 미래지향적 비전을 담아냈다. 이미지의 기저에는 다층의 빛이 중첩되어 하나의 상을 맺게 하는 필름의 이미지를 이용, 필름으로 표현되는 영화 그 자체와 긴 시간 쌓여 온 수많은 여성과 여성영화들이 서로 어우러지며 이번 영화제의 주제인 여성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드러내고 있다. 또한 점과 선을 조형해 양감의 세계를 구현하고 다시 이를 중첩시켜 시간과 공간을 표현해낸 점은 양혜규 작가가 지난 2015년 삼성미술관 리움 개인전에서 선보인 설치미술 상자에 가둔 발레등의 작품과도 연결되는 지점이다.


양혜규 작가의 이미지는 국내에서 가장 주목 받는 그래픽 디자이너 스튜디오 힉(Studio Hik)의 서희선 디자이너의 손을 거치며 강렬한 보색대비의 신비로운 느낌의 포스터로 완성되었다. 타이포그라피를 과감하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그는 이번 포스터에서도 특유의 과감한 디자인으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정체성과 비전을 오롯이 담아냈다.


현재 세계 미술계에서 가장 핫한 설치 미술가 양혜규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명성의 미술가이다. 국내에서는 삼성미술관 리움이 5년여의 시간 동안 공을 들여 2006년과 2010년 작가를 초청, 개인전을 개최하며 그 해 미술계에 양혜규 붐을 일으켰다. 또한 2009년 세계 최고의 예술 축제인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한국관에 단독으로 전시하였고, 미국 피츠버그 카네기 뮤지엄이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백남준 이후 두 번째로 작품을 소장한 한국작가이기도 하다. 2009년에는 프랑스 정부 문화예술공로훈장(슈발리에장)을 수훈했으며 2010년에는 국내 최고 권위의 김세중 청년조각상을 수상했다.


양혜규 작가의 이미지에 이어 스튜디오 힉의 서희선이 지난 17, 18회에 이어 이번 포스터의 디자인을 작업했다. 서희선 디자이너는 현재 가장 주목 받는 신예 디자이너이다. 특히 타이포그라피를 과감하게 활용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은 독보적인 스튜디오 힉만의 영역을 확보하며 모두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