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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그녀들의 근황!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찾았던 그녀들의 근황이 궁금하다.




[극장 개봉작]


샐리 포터의 <더 파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수상작이자 제19회 & 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인 <더 파티>는 <올란도>, <탱고 레슨>, <진저 앤 로사> 등 실험적인 연출 스타일을 선보여 온 세계적 거장 샐리 포터 감독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지난 12월 20일 개봉했다. 선거에서 실패를 거듭하는 영국의 진보 좌파 의회 정치인들을 비판하는, 세련되면서도 지적인 이 블랙 코미디는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와 패트리시아 클락슨, 킬리언 머피 등 연기파 배우 7인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2019년 개봉 예정작]


<우리집> 촬영 현장(출처: 씨네21)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단편경선 특별언급상 수상작 <콩나물>의 윤가은 감독은 국제적 주목을 받은 장편 데뷔작 <우리들>에 이은 차기작 <우리집>으로, 다시 한번, 어린이들의 세계를 탐구할 예정이다. 부모의 불화에 시달리는 아이와 어쩔 수 없는 이유로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자매가 서로 고민과 아픔을 털어놓으며 친해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2019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설 『82년생 김지영』 표지(출처: 민음사)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단편경선 작품상 및 관객상에 빛나는 <자유연기>의 김도영 감독이 조남주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82년생 김지영>의 메가폰을 잡았다. 평범한 대한민국 여성을 상징하는 서른넷 전업주부 김지영의 삶을 통해 여성이 경험하게 되는 성차별을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정유미와 공유가 출연한다.




공효진·김래원(출처: 영화사 집)


제12회 아시아단편경선 상영작 <구경>의 김한결 감독이 장편 데뷔작 <가장 보통의 연애>로 사랑에 상처받아 마음이 고장 난 두 남녀의 문제 많은 연애담을 그린다. 공효진과 김래원이 출연하는 로맨틱 코미디로,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영화제 상영 소식]


이옥섭 <메기>


2014년 단편 <4학년 보경이>로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찾았던 이옥섭 감독의 장편 데뷔작 <메기>가 네덜란드 로테르담국제영화제의 '밝은 미래(Bright Future)' 부문에 선정되었다. 병원 안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 담긴 엑스레이가 돌아다니며 시작되는 이 작품에는 <꿈의 제인>의 이주영과 구교환, <여배우는 오늘도>의 문소리가 출연한다.




김보라 <벌새>


2015년 제16회 피치 & 캐치 장편 부문 대상인 '메가박스상'을 거머쥐며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된 김보라 감독의 <벌새>가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Generation)' 부문에 초청되었다. 성수대교가 붕괴된 1994년을 배경으로 10대 청소년과 전형적인 한국부모 사이 복잡한 관계를 통해 주인공의 성장기를 묘사한 작품으로, 김새벽과 박지후가 주연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