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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보라]

소통과 치유의 힘_탈북청소녀 미디어 워크샵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서울시 여성발전기금의 후원으로 탈북청소녀 미디어 워크샵을 엽니다.
지난 5월 18일부터 오는 8월까지 하늘꿈학교에서 열린 탈북청소녀 미디어 워크샵은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의 탈북청소녀를 대상으로 합니다. 여성영화제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이번 사업은 영화 리터러시 교육과 영화제작 심화수업을 통해서 탈북 청소녀가 경험한 탈북과정과 한국 사회에서 겪는 갈등 등 탈북청소녀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 소통과 치유의 힘을 얻을 수 있는 계기 제공하고자 여는 워크숍입니다.
다큐멘터리 <진옥언니 학교가다>로 알려진 김진열 감독님이 이주여성 영화제작 워크숍의 노하우를 살려 탈북 청소녀 미디어 워크샵 총 진행을 맡으셨다고 합니다.
(*리터러시는 글을 일고 쓸 줄 아는 능력을 뜻하는 말로 영화 리터러시의 경우 영화 감상 및 비평 등 영화를 보는 시각을 키우고 영화 독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서울특별시는 이번 미디어 워크샵을 통해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의 문화예술교육이 청소녀들의 긍정적인 정서와 올바른 성의식 함양에 중요한 역할을 함을 인식하는 계기 마련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워크샵에 참석한 7명의 청소녀들은 카메라 사용법부터 시작해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제작과정 수업을 듣고 영화감상 및 비평시간 등을 통해 언어 감각을 일깨워 워크샵이 끝나면 영상물을 완성하게 됩니다.  
탈북 청소녀들이 제작한 영화는 DVD로 제작해 서울지역 청소년 수련관, 여성단체와 시민사회단체에 배포할 예정이며 탈북청소년 학교
및 서울시내 상영장소에서 탈북 청소녀들이 만든 영화를 만날 수 있도록 순회 상영회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여름과 가을쯤에는 어느 날 탈북 청소녀들의 깨알같은 작품들을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해마다 열리는 공동체 상영 및 나눔 상영인 지역순회상영회와 함께 이주여성의 미디어 워크숍이 새롭게 단장한 다문화영상아카데미, 탈북 청소녀 미디어 워크샵과 한국여성재단이 후원하는 영상자료를 활용한 성평등 교육교재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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