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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SIWFF]

다문화영상아카데미 후기 : 국경을 떠나 차별 없는 세상_강호규

 

안녕하세요?

저는 다문화가정 남편 강호규(45) 이라고 합니다.

저의 가족은 사랑하는 아내와 딸 하나이며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가정 입니다.

2007년도에 아내가 처음 배울 한국어와 한국어 공부 하는 곳을 찾는 과정에 인천여성의 전화를 알게 되었고 저도 같이 가게 되면서 남편으로써 아이다 마을에서 인연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9년도에 전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다문화 부부 영상제작 워크숍'에 참여 하여 <부부 카메라 일기>에 작은 다큐멘터리 <마릴루, 넌 할 수 있어~>를 완성 하기도 하였지요. 그 동안 영상작업에 관심은 많았지만 처음이라 많은 어려움도 있었고 일상 생활에 쫓기다 보니 배운 것을 많이 활용 하지 못했던 것 같네요. 그 이후 저에게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영상 작업 기회가 오더군요.

이번에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시행하는 2012년 다문화영상아카데미 2기 모집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6월 22일부터 시작하여 달려온 1단계 '여성주의 다문화 인문학 교육 과정'과 2단계 '초급 영상 제작과정'을 마치고 3단계 '심화 영상제작 교육 과정', 11월 18일 다문화 영상제 상영까지... 영상작업은 처음 해보는 것은 아니었지만 집이 인천이라 서울 신촌까지 교육 수강하러 가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가정이 있다 보니 여러 가지로 힘든 부분도 많았지요.

특히 남자는 저 혼자라 계속 해야 하나 생각도 들기도 했지만 다문화영상아카데미 수업에 참여 하신 분들 각자 삶의 위치에서 다들 다르고 모두들 열성적이고 열심히 하는 모습 볼 때 그래도 끝까지 해야겠다 다시 한번 마음 먹었지요.

 

 

저는 이번 심화 제작 교육 과정을 통하여 저를 포함하여 3명이 공동작업을 하여 뮤직 비디오 형식의 <듣기 싫어도 끝까지 들어야 하는 노래 >라는  짧은 작품을 한 편 완성 하였습니다.

물론 혼자가 아닌 공동작업을 하다보니 서로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기도 하고 좋은 작품을 만들어 보자는 의지도 나누고 서로에게 많은 힘이 된거 같네요.

 

 

 

 

 

 

지금까지 영상을 만들기까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김진열, 노에리 감독님 외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다문화영상아카데미 교육 과정을 마치면서 한 단계 상승되고 저의 가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저희가 만든 영상작업을 보면서 국경을 떠나 차별되지 않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한 저도 이번 기회를 통하여 다문화에 대한 관심을 영상작업을 계속적으로 활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번 다문화영상아카데미 교육 과정은 좋은 경험이 되었고 같이 참여하여 수고 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강호규 다문화 영상 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