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여성 캐릭터는 항상 존재하지만, 극의 흐름 안에서 여배우가 맡은 캐릭터는 대부분 보조적인 역할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영화 산업 안에서 남성, 여성 배우 간의 임금 격차, 여성 감독 및 현장 스태프 비율 등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음에도 성불평등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캐나다가 목소리를 냈다.
캐나다 정부 기관인 캐나다 국립영화위원회 (The National Film Board of Canada, 이하 NFB)의 발표에 따르면, NFB는 최소 50%를 여성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 지원 계획은 향후 3 년 간 운영할 예정이며, 모든 제작 지원 내역을 온라인으로 공개하여 예산 운영을 투명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올해 캐나다 국립영화위원회의 제작 예산 중, 43.4%가 여성 감독의 프로젝트, 43.5%가 남성 감독 프로젝트, 11.3%는 남녀 공동 연출을 맡은 프로젝트에 배정될 예정이다.
NFB는 단편 영화부터 유명 감독들의 작품까지 다양한 규모의 영화 제작을 도맡아 오고 있다. 현재까지는 13,000 편 이상의 여성 감독이 연출한 작품에 투자한 NFB는 영화산업 내 성불평등 격차를 줄이고자 지속적으로 여성 감독의 영화 제작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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