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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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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느날 우리는 좀비가 되었다_부산영화제 시시콜콜 참관기 [얼쭈] 눈 길 가는 곳마다.... DAUM! DAUM!! DAUM!!! 부러우면 지는 거다라며, 마음을 다잡아도 부러운건 부러운거다! 게스트라운지의 폭신폭신 소파는 훔쳐 오고 싶은 충동마저....ㅜㅜ [빵꾸똥꾸] 부러우면 지는 거지만, 져도 괜찮은 부산국제영화제. 올해는 김동호 집행위원장님 임기 마지막이라는 아쉬움과 함께, 오랜만에 제대로 '영화제'를 만끽할 수 있어 참으로 깨알같은 즐거움이 많았던 출장. :) 피프 파빌리온에서 바라본 바다와 영화제를 제대로 즐기는 관객분들이 참 아름다웠다는! [한도리] 2박 3일의 길고도 짧았던 부산 나들이. 그러나 부산에서 한도리를 본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_-_ 일곱 편의 영화를 보느라 오직 극장에서만 (먼지를 마시며) 쿨럭 쿨럭. 그나저나 대영시네마..
동성애가 뭐길래 사전제작 지원프로그램 에서 아트레온상을 받은 김조광수 감독의 이미지 사진 홍보팀장 깬양입니다. 일전에 제가 썼던 쩨쩨한 시선(http://iwffis.tistory.com/247)에 대한 사무국 내부의 지적질(?)이 좀 있었습니다. 이성애자임을 전제하고 '배려'라는 이야기를 하니 목구멍에 사과씨가 걸리듯 턱하니 걸린다는 이야기가 주입니다. 이와 관련, 제가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한대목을 들려드리지요. 흔히 새로운 스텝이 들어오면 "남자친구 있어?"라는 질문을 사람들이 하곤 합니다. 술자리던가요 점심식사 시간이던가요 어느 날 서소 국장님이 "애인은 있어?"라고 질문을 좀 바꿔봄이 어떠하뇨, 란 이야기를 했을 때만해도 무슨 그런 구닥다리 같은 질문이 있느냐, 애인이라니! 닭살 돋는다 고 반발했더..
여성영화제가 뭐길래? 12회 때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었습니다. 동성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통역자가 동성애를 동성연애라고 통역하자 '여성영화제에서만큼 동성연애라는 얘기는 안했으면 좋겠다'는 관객분들이 속출하셨죠. 그 일로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했던 프로그래머가 굉장히 속상해 하기도 했구요. 여성영화제가 뭐길래? '여성'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여성영화제는 정치적인 입장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성의 목소리'는 한번도 정치적인 입장을 가지지 않은 적이 없기 때문이죠. 여자라서 행복하고 여자라서 햄을 볶을 때조차도 '가정의 울타리에서 만족해하는 모습'을 담아 가사노동의 힘듬과 고됨은 외면한다는 얘기들이 나오죠. 왜 아니겠어요. 여성의 모든 것은 그냥 이루어진 게 없으니까요. 긴 치마를 싹둑 잘라 짧은 치마를 만들고 바지 정..
서울국제여성영화제 4월 15일 데일리 영상 (마지막)
여성영화제의 꽃 아이틴즈 후기^^ 글이 늦었어요~~ㅠㅠ죄송합니다! 제가 맡은 영화는 안나이야기와 버려진아이입니다. 일요일엔 비교적 여유로운 11시쯤 만난것 같네요. 영화관 앞에서 봉준호 감독님도 보고^^ 넘 좋았습니다!! ★안나이야기★ 시놉 : 동성커플인 엄마 예트와 헤티 사이의 사랑스러운 딸 안나. 2년 전 예트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헤티와 자신을 위해 안나는 '방황하지 않는 10대'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런 안나의 유일한 탈출구는 반항아 브리트니 스피어스에 대한 '광팬질'이다. 자신의 아픔을 성숙한 태도로 극복해 가는 10대 여성에 대한 발랄하면서도 진지한 다큐멘터리. 토론 후기 : 안나이야기는 15분정도의 단편 다큐멘터리 였다. 짧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토론거리가 나올까 걱정했었지만, 10대의 팬덤문화에 우리 아이틴즈도 다들 경험..
서울국제여성영화제 4월 14일 데일리 영상
소녀들을 위한 가장 멋진 메세지 시놉시스: 밀레나와 친구들은 쇼핑몰에서 죽치면서 선물을 사주고, 자신들이 물건을 사고 나면 돈을 내주는 돈 많은 아저씨들을 만난다. 어람 후 예민하고 섬세한 성격의 소녀 엘리샤가 전학 온다. 처음에 소외감을 느끼던 엘리샤는 곧 아이들과 어울리고 밀레나와 친해진다. 어느 덧 둘 사이에는 사랑의 감정이 싹튼다. 같은 시기 함께 노는 패거리 중 하나인 미차우도 엘리샤를 좋아하게 되면서, 밀레나와 미차우는 엘리샤를 사이에 둔 라이벌 관계가 된다. 쇼핑몰의 소녀들. 쇼핑몰에 소녀들이 있다... 영화를 보기 전, 영화의 제목만을 보았을 때 느낌이 이상했다. 지금까지 소녀라고 하면 생각해 왔던 하이디, 소공녀 등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소녀들이여서 이었을지도 모른다. 쇼핑몰의 소녀들, 밀레나와 엘리샤는 흔히 말하는 ..
아제미치댄스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있고 또 그 원하는 것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아제미치 댄스에선 불편한 몸을 갖고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한소녀의 실화를 담고 있다.유키는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것이 자신의 능력과 맞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 귀가 들리지 않는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했고 결국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을 성취하여 어머니와 기쁨을 나누게 된다. 아직 자신이 하고싶어하는 것을 찾지 못하는 아이들이나 하고싶은 것이 있더라도 열정을 가지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 또 충분히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뭐든지 대충하려 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우리 사회의 흐름 때문인데 학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