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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15년간의 얼굴을 소개합니다!

서울국제성영화제의 15년간의 얼굴, 

역대 포스터를 소개합니다!




이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사무국은 조금씩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지난 봄의 15회를 뒤로 하고 다가오는 5월 29일부터 시작될 제16회 준비에 들어가기 때문인데요.

16회에 선보일 작품들부터 슬로건, 포스터, 트레일러에 이르기까지 스탭들은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보다 관객에게 가까이 가고자, 보다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보다 나아지고자 

여성영화제는 고민합니다.

그리고 관객과 함께 했던 지난 15년을 떠올립니다.





이번 11월의 뉴스레터는 15년 동안 매년 봄, 신촌을 뒤덮었던 15가지의 포스터를 소개합니다.

역대 포스터를 보시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포스터는 어느 해의 포스터인지 

또 내년 5월 16회 포스터는 어떨지 미리 상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포스터를 보시면서 그 때 그 추억에 빠지심도 좋을 것 같네요 :)


저희는 관객들의 마음을 받아, 16회를 더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겠습니다.


* 1~6회의 경우, 상세설명에서 제외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제7회 서울여성영화제 포스터 소개


'빛을 만나다 Meet the Light'


제7회 서울여성영화제 포스터는 윤석남 화백의 작품이다. 

일상의 삶 속에서 익숙해진, 혹은 익숙해지도록 강요당해온 

특정한 공간들을 리노베이션하는 작가로 정평이 나 있는 윤 화백은, 

이번 포스터에서 한 장소에 어우러져 즐기는 영화 축제 본연의 

모습을 형상화해냈다. 

분홍빛을 띄는 필름과 한자 女자의 여성적인 곡선, 

그리고 역동성을 가미하여 이미지화한 것으로 다양한 여성들이 

'영화제'라는 축제 속에서 즐겁게 화합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한 총체적인 여성상으로서 푸른 색을 두르고 내려다 보는

 여성으로 하여금 희망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메시지를 표현해냈다. 

여성과 영화, 그리고 축제의 한마당이라는 서울여성영화제의 

오랜 바람이 담겨 있다.



작가 : 윤석남

정형화된 공간을 리노베이션하고 사물화된 여성의 모습에 

생명을 부여하는 작가로 유명한 윤석남 화백.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 특별전](1995), [한국 현대조각 특별전]

(2003년) 등 50여회 단체전, [윤석남 전](1996, 동경), 

[늘어나다](2003) 등 10 여 차례 개인전. 

제8회 이중섭 미술상, 1997년 국무총리상 등 수








 













* 8회 서울여성영화제 포스터 소개


‘일상의 바다를 항해하다’


여성들만이 가진 새로운 상상력과 창조적 생명력

제8회 서울여성영화제의 포스터는 여성의 몸을 여성적인 감성과

욕망으로 재구성해오고 있는 예술가 류준화 씨의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여성 영화인들의 한마당 축제에 여성의 시선과 언어로 

만들어진 분홍빛 필름을 깃발처럼 들고 모여드는 여성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늘을 날고 있는 물고기 모양의 여성들은 

몸과 마음이 자유롭게 해방된 여성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여성들만이 가진 새로운 상상력과 창조적 생명력을 담아내고 있다. 

지루하리만치 반복적이기도 하고, 사납게 거칠기도 한 

'일상의 바다’를 영상이란 도구로 가볍게 항해하는 물고기들의 

모습을 통해 여성영화가 가진 힘과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작가 : 류준화


남성욕망의 기호가 되어버린 여성의 몸을 여성적인 감성과 욕망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하는 류준화는 개인 창작활동과 함께 

여성미술그룹 '입김'의 회원으로 여성주의 미술과 공공미술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금 살고 있는 봉화 비나리 마을의 지역주민의 대안공간인 

비나리 산골미술관을 운영하며 일상 속에 녹아 있는 미술문화 

만들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 9회 서울여성영화제 포스터 소개


'강하지만 따뜻하고 자유로운 여성영화의 힘'


"봄날, 기운차게 기지개를 피며 물위를 건너는 호랑이.

 그 호랑이를 타고 꿈꾸듯이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여성이 있다.

 강하지만 따뜻하고 자유로운 여성영화의 힘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진아 작가의 말)


제9회 서울여성영화제의 공식 포스터는 10회를 앞두고 

또 한 번의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서울여성영화제의 

활기차고 희망적이면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다.

더불어 축제가 개최되는 계절이면서 여성의 계절이라 일컬어지는 

봄의 이미지가 화사하게 만개한 벚꽃을 통해 살아나 

봄 축제의 느낌을 전해준다.



작가 : 이진아


제9회 서울여성영화제 포스터의 메인 이미지를 직접 그리고 

디자인한 이진아는 여러 국내 영화제와 문화 행사를 통해 알려진 

젊은 아티스트이다.

특유의 모던하면서도 섬세한 감성의 디자인으로 잘 알려진 

이진아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서울여성영화제의 여성, 봄, 

그리고 축제의 이미지를 강렬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내었다.




 


 



* 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포스터 소개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포스터는, 10주년의 환호와 더불어 

더 큰 세계로 뻗어나가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강한 생동감을 

표현하고 있다.

강한 붓터치와 힘찬 움직임, 화려한 색상이 즐거움과 생기가 넘치는

 축제 본연의 느낌을 담고 있다면, 환상적인 공간에 자리잡은

물고기와 꽃은 자연, 사회를 깨우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생명력 넘치는 ‘춘사월(春四月)’의 이미지를 상징한다. 

얼었던 물이 녹아 생명이 넘실대고, 물의 생명력이 땅으로 흘러 

화려한 꽃이 만개하듯, 성공적인 축제로 관객들을 맞이하겠다는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 : 윤석남


정형화된 공간을 리노베이션하고 사물화된 여성의 모습에 생명을 

부여하는 작가로 유명한 윤석남 화백은 10주년을 맞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의미를 강렬하고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 특별전](1995), 

[한국 현대조각 특별전](2003년) 등 50여회 단체전, 

[윤석남 전](1996, 동경), [늘어나다](2003) 등 10여 차례 개인전. 

제8회 이중섭 미술상, 1997년 국무총리상 등 수상.



 




* 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포스터 소개


제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공식 포스터는 

'여성 다중이 구성하는 대안적인 공동체의 가능성'이라는 맥락에서 

작업되었다.

원색적인 색감과 꽉 짜인 구성 덕분에 언뜻 보면 화려하게 느껴지는

이미지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볼수록 이성을 깨우는 캐릭터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어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또한, 우리사회 곳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여성들의 

현실적인 이미지와 비현실적이고 아이러니한 요소들을 함께 배치해, 

앞서 이야기한 '여성 다중'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포스터 속 구성 요소들을 하나하나 관찰하다 보면, 

분명 현재 자신의 모습을 투영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순간을 

만나게 될 것이다.



디자인 : 최빛나(스튜디오 살롱)


현재, <스튜디오 살롱> 소속으로 인디포럼의 꽃순이 캐릭터 디자인,

인디스페이스의 로고 및 전체 아트디렉팅, 2008년 서울독립영화제 

메인 포스터 및 전체 아트디렉팅 등 독립영화진영에 색깔을 입힌 

대표적인 디자이너.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포스터 역시, 특유의 재치와 과감함을 무기로

영화제 프로그램에 중점을 둔 강렬하고도 다의적인 이미지로 

완성했다.




 



* 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포스터 소개


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포스터는 여성의 얼굴이다. 

반쪽은 나혜석 얼굴이고 다른 한쪽은 현재의 젊은 익명의 여성이다. 

여성의 지난한 역사 속에서 용감하고 쾌활했던 지점들을 찾아내고 

10년을 넘긴 여성영화제의 역사를 축하하는 의미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여성의 초상을 통해 수많은 여성 안에

내재되어 있는 에너지와 열정, 떨림, 두려움, 간지러움, 즐거움이

드러나고 확장되고자 하는 바람이다. 여성의 웃음은 빛이 되고 

시간의 주름은 여성을 진화시킨다. 

봄의 절정에서 열리는 여성영화제는 봄의 색이 폭발하듯 

여성 스스로 행복하고 모두가 다양한 자신의 얼굴을 갖기를 희망한다.



작가 : 정정엽


1961년 출생. 8회의 개인전과 많은 기획전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였다. 두렁, 갯꽃, 여성미술연구회, 입김 등 그룹 활동을 통해 

미술계 안 밖을 넘나들며 새로운 창작 방식을 모색해 오고 있다. 

1998년 '봇물'전 이후 계속해온 붉은 팥과 곡식작업들은 

생명을 키우는 여성의 시각을 나타내며 씨앗들의 은유이고 확장이다.

2006년 아르코미술관 기획 초대전 '지워지다'전은 

아시아의 익명화된 여성들,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등 

소수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었다. 

2009년 'OFF THE BEATEN PATH: VIOLENCE', 

'WOMEN AND ART: An International Contemporary Art Exhibition

(오슬로, 샌디에고, 멕시코)', 2008년 'Latin America Action 

Tour Project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오퍼링 테이블: 한국의 액티비스트 여성예술가

(미국 밀스 컬리지 미술관)', 2005년 '오아시스 동숭동 프로젝트 720',

2002년 '광주 비엔날레-프로젝트3', 2001년 '황해미술제

(인천종합문화회관)'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하였다.


 
















* 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포스터 소개


21세기는 어느 세기보다 이 지구상의 여성들이 거리를 활개치고 

다닌 세기로 기록될 것이다. 

도심의 거리뿐만 아니라 통신의 세계인 네트워크의 거리도

마찬가지다. 

그 거리를 빠르게 움직이는 여성의 모습을, 가지에서 새로운 가지를 

뽑아 올리는 나무들처럼 머리를 땅에 둔 채 팔에서 팔을, 다리에서 

다리를 마구 뽑아 올리며 새로운 도시를 열매 맺는 여성들의 

모습으로 형상했다. 

아마도 그네들의 손에 들린 핸드백에는 부챗살처럼 펼쳐진 

빌딩들이 들어 있을 것이다.



디자인: 이피


1981년 출생. 시카고미술대학(SAIC)에서 순수미술학사(BFA), 

순수미술석사(MFA)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 일본, 미국, 프랑스, 

독일 등지에서 6번의 개인전과 ‘Scope Miami’(2007), 

‘상상마당: 회화의 힘’(2010) 등 다수의 그룹전과 아트페어에 참가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아르코 영아트 프론티어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2009년, 2010년 2년간 지원을 받았으며, 

뉴욕 Gallery HD의 리얼리티쇼 Artstar Season2에 6개월간 

출연하기도 하였다. 현재 국립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설치작업과 회화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 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포스터 소개


4월에 열리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봄을 알리는 여성들이 축포를 쏘아 올립니다. 

생명의 씨앗들이 제 색깔을 간직한 채 모이고 흩어져 

새로운 형상을 빚어냅니다.

저절로 굴러가 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갑니다.

땅에서 자란 모든 생명들이 다른 것들의 수고를 아끼며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그 날까지.



작가 : 정정엽


1961년 출생. 8회의 개인전과 많은 기획전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였다. 두렁, 갯꽃, 여성미술연구회, 입김 등 그룹 활동을 통해 

미술계 안 밖을 넘나들며 새로운 창작 방식을 모색해 오고 있다. 

1998년 '봇물'전 이후 계속해온 붉은 팥과 곡식작업들은 

생명을 키우는 여성의 시각을 나타내며 씨앗들의 은유이고 확장이다. 

2006년 아르코미술관 기획 초대전 '지워지다'전은 

아시아의 익명화된 여성들,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등 

소수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었다. 2009년 'OFF THE BEATEN PATH:

VIOLENCE', 'WOMEN AND ART: An International Contemporary 

Art Exhibition(오슬로, 샌디에고, 멕시코)', 2008년 'Latin America

Action Tour Project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오퍼링 테이블: 한국의 액티비스트 여성예술가(미국 밀스 컬리지 

미술관)', 2005년 '오아시스 동숭동 프로젝트 720', 2002년 

'광주 비엔날레-프로젝트3', 2001년 '황해미술제(인천종합문화회관)'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하였다.



 




* 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포스터 소개


적, 녹, 보라, 색색으로 현란하며 아찔한 느낌을 던져준다. 

우리는 그녀가 열어놓는 새로운 프레임 안으로 호기심의 보따리를 

들고 들어간다. 

활보, 횡단, 동요와 동작 속에 한 여자가 홀연히 연꽃을 들고 등장한다.

외출하는 걸까? 돌아온 것인가? 

그녀는 무언가를 깨달은 듯하면서도 

무엇인가를 기다리는 듯하다. 

경이로운 무엇을 본 듯, 발견한 듯, 알아 챈 듯 약간 입을 벌리고 

그녀가 앞을 보고 있다. 

그녀가 보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포스터는 이애림 작가의 작품 

‘ahhhhh...’(2009)이다.

이 작품은 ‘She’s Coming’이라는 올해의 컨셉으로 재해석되고 

새롭게 창조되는 순간을 포착했다.



작가 : 이애림


2001년 한국예술종학학교 영상원을 졸업하고 

월간 만화잡지 [나인], [카이] 등에서 일러스트를 연재했으며 

1992년 ‘빌리의 코딱지’를 통해 만화가로 데뷔했다. 

2005년 인권 애니메이션 <육다골대녀> 연출을 시작으로 

제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6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리더필름을 제작,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그녀만의 독특한 감각을 선보여 왔다. 

2002년 세네프영화제와 독립영화제등 다수의 분야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고, 2010년 개인전 ‘활활’을 열었다. 

2013년 5월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