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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페미니스타 김아중 인터뷰

지난 해 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최초로 도입된 홍보대사인 1대 페미니스타 당시 관객과의 소통에 앞장서며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큰 호응을 얻었던 배우 김아중이 2년 연속 페미니스타로 위촉되었다. 올해는 페미니스타로서의 홍보 활동뿐 아니라, 재능있는 여성 감독을 배출해온 영화제의 대표 경쟁부문 '아시아 단편경선'의 본선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해 의미 있는 자리에 함께한다. 새로운 활약이 기대되는 배우 김아중에게 페미니스타로서 심사위원으로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페미니스타 활동을 작년에 이어 두 번째 하게 되었는데요, 간단히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A :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여배우로서 나아가 영화인으로서 무엇이든 도모하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었어요. 그 바람으로 작년에 인연을 맺게 되었고, 꾸준히 함께 재밌는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아 설레이는 마음입니다.

 

Q : 올해는 페미니스타 이외에도 아시아단편경선 본선 심사위원을 맡게 되었는데, 어떤 심사 기준으로 임할 예정인지 그리고 특별한 각오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 심사 기준에는 여러 항목들이 있어요. 여성주의적 시각을 담고, 여성의 이슈를 잘 담아낸 영화 그리고 여성감독으로서의 가능성과 영화의 완성도, 독창성 등이 있어요.

이러한 조건들을 토대로 심사를 하지만 더욱 열린 시각으로 각 영화들을 볼 예정이고, 함께하는 심사위원분들과 함께 충분히 상의하여 객관적인 심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Q : 페미니스타 활동 전과 후에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 다양하고 새로운 여성영화를 많이 접했습니다. 곧 한국의 장편 영화에서도 여성의 이슈와 시각을 담은 다양한 영화가 나올 것을 더욱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Q : 최근에 국내외로 여배우들이 활약할 만한 작품들이 많지 않다는 의견들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 남자배우들이 활약할 수 있는 작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사실이예요. 여성에 관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다, 어렵다 혹은 무엇을 다뤄야 할 지 모르겠다 등 영화인들의 고민이 많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에 관해 많은 소재와 이슈들을 접할 수 있는 곳이고, 자극받을 수 있는 여성영화들이 많아요. 여성분들 뿐만 아니라 영화인, 영화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Q : 가장 좋아하는 영화 속 여성 캐릭터와 연기해보고 싶은 여성 캐릭터나 주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 철의 여인(The Iron lady, 2011), 스틸 앨리스(Still Alice, 2014) 등의 영화를 재미있게 보았어요. 우선 연기가 너무 훌륭했고, 이야기도 좋았어요. 그리고 한 인물에 관한 일대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Q : 김아중씨에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란?

A : 평소 극장에서 즐길 수 없는 다양하고 신선한 영화들이 넘쳐나는 신나는 영화제!!

기다리고 보고싶던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

 

Q :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

A : 저에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갖는 의미처럼 많은 관객분들에게도 이 영화제가 신나고 재밌는 영화들이 넘쳐나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그런 영화제이길 바랍니다. 영화제를 찾아주신 관객여러분 모두 즐거운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