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영국의 영화 감독이자 배스 영화제(Bath Film Festival)의 디렉터인 홀리 타퀴니(Holly Tarquini)가 처음으로 “F-Rated”라는 것을 소개했다.
“F-Rated”는 앞서 공개된바 있는 영화 속 여성 캐릭터의 기여도를 따지는 벡델 테스트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나온 여성 배우의 비중과 독립성에 중점을 두고 양성 평등 지수를 따지는 마코모리 테스트 이후 등장한 여성영화 테스트이다. 이를 개발한 페스티벌 디렉터 홀리 타퀴니는 3가지 조건에 속하면 F등급이 부여된다고 말했다.
“F-Rated”의 3가지 조건은 아래와 같다.
l 여성 감독이 연출했거나 (is directed by a woman)
l 여성 작가가 각본을 썼거나 (is written by a woman)
l 여성 캐릭터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영화 (features significant women on screen in their own right)
위 3가지 조건을 보면 “F-Rated”는 영화 속 캐릭터뿐만 아니라 영화제작자까지 범위를 넓혀 보다 더 적극적인 방식으로 영화산업 내 여성인력에 대해 테스트하고 있다.
2014년 배스 필름 페스티벌에서 <청춘의 증언>과 <와일드> 등 총 17편의 영화가 F등급 인증을 받은 이후, 이 제도는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영화 데이터베이스인 IMDb도 이 대열에 합류했고 2015년에는 영국의 모든 독립영화관과 영화제가 이 F등급을 도입했다. 런던의 바비칸 센터는 영국에서 F등급을 40번째로 도입했고, 제네시스 시네마는 2017년 내내 매주 F등급 영화를 한 편 이상 상영하기로 결정했다.
“F-Rated”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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