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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 피 흘릴 여성들의 연대기 영화 <피의 연대기>

영화 <피의 연대기>


2002년 시작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피치&캐치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프로그램 옥랑문화상. 옥랑문화재단의 전폭적이고 꾸준한 후원으로 2017년 드디어 열다섯 번째 작품을 선보인다. 201618회 영화제 수상작 <생리 축하합니다>(연출 김보람) 영화 <피의 연대기>로 완성되어 올 9회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생리 경력 18년 차, 평생 일회용 생리대만 사용해 왔던 주인공은 우연히 만난 네덜란드 여성으로부터 초경을 시작한 11살부터 ‘탐폰’만 사용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써 본 적도 없고, 쓰는 사람도 만나지 못 했을 뿐 더러, 사용 자체가 공포였던 탐폰. 공포와 호기심으로 시작된 탐폰에 대한 조사는 2015년 전 세계적인 페미니즘 부활과 함께 시작된 생리 논쟁에 이른다. 탐폰 미착용 마라톤 참가 사례, 탐폰 부가가치세 논란 등 탐폰을 위시로 한 세계 곳곳의 생리 논쟁과 생리 문화 인문학 도서, 2016년 지방선거의생리 지원 공약과 그리고 사회를 뒤흔들었던 ‘깔창 생리대’ 뉴스, 더 나아가 최근 화제의 생리컵까지 사회, 정치, 문화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생리 논쟁에 카메라를 들이댄다.


영화 <피의 연대기>는 오랜 세월여성들 스스로 처리해야 했던 피흘림의 연대(年代)와 지금도그리고 앞으로도 피 흘릴 여성들의 연대(連帶)에 관한 이야기다. 비밀과 신비, 열성과 부정의 상징이 었던 피흘림과 그것을 처리하는 과정은 역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새롭게 변화했다. 인터넷으로 정보의 벽은 허물어졌고, ‘어떻게 피 흘릴지정보를 교환하고 자신만의 방식을 선택하기 시작한 여성들의 이야기 영화 <피의 연대기>를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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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oo.gl/JRVjj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