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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다문화영상아카데미DVD 출시!!! 2012년 다문화영상아카데미DVD 출시!!! -톡 talk! 톡 talk! 날개를 달다!- 지난 2월 22일, 국제여성영화제 2012년 다문화영상아카데미 DVD가 드디어 출시되었습니다. ‘톡talk톡talk! 날개를 달다!’는 경쾌한 제목을 달고 세상으로 나오게 된 이번 DVD는 2012년 다문화영상아카데미를 통해 수업을 들었던 다양한 다문화인(새터민, 유학생, 이주여성들, 선주민 등)의 작품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요. 이번DVD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다채롭고 색다른 방식으로 찍은 작품들이 포진되어 있어 ‘다문화’라는 주제를 조금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DVD출시를 기념해서 사무국 내에서 아카데미를 맡고 계신 황미요조 프로그래머의 다문화영상아카데미에 대한 생각과 현장에서 열심히 진행해..
3월 상영회 소식 퀴어하고, 퀴어하지 않는 일상_3월 정기상영회 넷째주 목요일 3월 정기상영회 넷째주 목요일에서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퀴어 레인보우 섹션에서 이슈가 되었던 단편영화인 , , 을 묶어 상영합니다. ,, 스틸 제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는 순종적인 아내로서의 삶을 살고 있던 쓰야코가 옛 애인의 등장으로 고민하는 이야기입니다. 전후 일본이라는 시대적 환경에서는 드러낼 수 없었던 퀴어 정체성을 시적으로 표현한 수작입니다. 제12회의 상영작인 은 20대의 연애와 젊음의 방황 속에서 스스로의 자기 혐오를 극복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긍정하기까지의 과정을 탄탄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영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은 유전적으로 자신의 친자식과 연결되고 싶은 욕구와 유전적 결함에 대한 우려 사이에서 갈등하는..
2012년 12월 뉴스레터_다시, 시작!
연말 결산 - 2012년 한국 여성감독 작품 훑기 연말 결산 - 2012년 한국 여성감독 작품 훑기 여성감독들을 하나로 묶어서 어떤 경향을 그리려는 시도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올해 개봉된 여성감독들의 작품들 중 상당수는 여성주의 영화가 아니고, 40년대 할리우드식 정의인 여성의 영화(woman's film)에도 맞지 않는다. 그러한 해석이 가능한 영화들도 훨씬 넓은 캔버스 안에서 보다 다양한 해석을 필요로 한다. 2012년에는 여성감독이 만든 두 편의 주류 충무로 장편영화가 있었다. 하나는 변영주 감독의 이고, 다른 하나는 방은진 감독의 이다. 두 작품 모두 일본추리소설의 번안물이다. 두 영화 모두 여성에 대한 폭력이나 여성의 욕망과 같은 소재와 주제를 상당한 비중으로 그리고 있지만, 그것들을 영화의 대표 메시지로 이해한다면 영화의 상당부분을 잃..
영화 속 마음 - 다문화 아카데미 작품을 통해 본 결혼이주여성들의 심리변화 영화 속 마음 - 다문화 아카데미 작품을 통해 본 결혼이주여성들의 심리변화 우울증상은 시대와 문화적 특징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데, 비서구권 여성의 우울증상은 신체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높다. 이는 심리적 갈등을 신체의 부조화로 투사하는 전통적인 질병개념과 마음의 괴로움을 노출시키기보다 신체적으로 표현하는 전통적인 대인 관계 양상 때문이다(이현주, 2001; 변성원 재인용, 2012). 또한 우울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도 ‘기분이 저조하다’, ‘피곤하다’, ‘슬프다’ 등 문화권에 따라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거나 ‘향수병’과 같이 비교하기도 하기 때문에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우울에 대해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대한 국가 간 차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Katherine J. Lazear et al, 2008; 변성..
여성감독의 울타리 만들기 - 2012년 '우리들의 밤' 여성감독의 울타리 만들기 - 2012년 '우리들의 밤'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한 해 동안 팍팍한 살림살이로 힘들고 지친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마음 맞는 친구들의 얼굴도 보고 동료들의 반가운 소식도 나누며 뜻 깊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름하여 ‘우리들의 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12월 26일,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우리들의 밤’이 열린 곳은 홍대 치킨집! 여성영화인들이 격식 없이 함께 만나고 친목을 다지는 네트워크를 만들고자 기획된 ‘여감네(여성감독네트워크, 여성감성네트워크)’(가제)범도 겸해서 열린 이번 송년회에 많은 여성감독님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여기서 여감네에 대해 잠시 소개하자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여성영화인 네트워크입니다. 여감네는..
그래도 살아간다 - 2012년을 보내며 ... 2012년을 보내고 2013년을 준비하는 여성영화제 스탭들 그녀들이 기억하는 2012년과 기억하고 싶은 2013년은 어떤 모습일까? 아직도 솔로지만, 그래도 통장은 비었지만, 여전히 체중은 늘지만, 꾸준히 사고 싶은 옷은 많지만, 하염없이 스프링필드 레벨 업만 기다리지만...... 그러나 다시 한 번 주먹 불끈 쥐고 일어나 살아가고 있는 스탭들의 한마디! 행정팀 어른신 1) 2012년 가장 기억나는 일 대략 3가지. 지산 락페스티발을 비롯 국내 락페 3개 돌았더니 67만원 나온 것. 차라리 일본 섬머소닉 락페나 갈 것을 영화제 끝나고 TFT에 참여한 일. 여러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론돈 여행 2) 2012년, 이것만은 하지 말았어야 했어! 그녀의 제안을 수락한 것. 하지만 어쩌랴 그것이 내..
1월 상영회 소식 갈팡질팡 20대에게 꼭 필요한 건? _ 1월 정기상영회 넷째주 목요일 1월 정기상영회 넷째주 목요일에서는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인 를 상영합니다. 는 어른스럽게 행동할 것을 요구하는 사회 때문에 고민하고 우정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는 20대의 성장담을 유쾌하게 그린 호주 코미디 영화입니다. 사회불안장애가 있는 재키와 대학졸업을 앞두고 있는 과체중의 루시는 비디오 가게에서 함께 일하는 단짝친구입니다. 하지만 남들 눈에는 동네 비디오 가게에서 빈둥거리면서 끼리끼리 어울려 다니는 어딘가 보자라 보이는 한심한 20대일뿐, 사람들은 그런 그녀들에게 '어른답게 굴어라' 비난합니다. '루저'라고 손가락질 받는 재키와 루시가 '어른'되기를 실천하면서 두 사람은 생각지도 못한 갈등과 만나게 됩니다. 일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