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842)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들이 화학적 거세로 없애 버리고 싶은 것은? ** 본 글은 경향신문 2012년 8월 29일자 30면에 실린 [정희진의 낯선사이] 칼럼입니다. 기사 보기 그들이 ‘화학적 거세’를 선호하는 이유 정희진 여성학자 성범죄 가해자에 대한 독특한 시선이 있다. 다른 범죄는 처벌하면 그만인데, 이들에 대해서는 상담·치료 등 ‘다양한’ 대책이 제시된다(절도나 폭력 사범에게 ‘심리 상담’을 운운하지는 않는다). 새누리당은 아동 성범죄와 ‘변태’ 성욕에 국한했던 성충동 약물치료, 이른바 ‘화학적 거세’를 강화하는 요지의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관련법 시행 즈음, 효과와 인권 침해 여부를 놓고 여러 차례 논쟁이 있었다. 2~6%에 불과한 성폭력 신고율, 신고와 기소 과정에서 피해자가 겪는 고통, 낮은 신고율만큼이나 낮은 기소율과 더 낮은 유죄 판결률.. 우리는 페미니즘 영화 비평을 원한다. 우리는 지금 페미니즘 영화 비평을 원한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 1회' 씨네 페미니즘 학교를 마치면서 _손희정 씨네 페미니즘 학교 강사 얼마 전 한 술자리에서 박찬경 감독이 웹진 텐아시아(http://10.asiae.co.kr)와 한 인터뷰 내용을 듣게 되었다. 이 인터뷰에서 그는 "90년대 까지만 해도 영화가 페미니즘의 눈치를 봤던 것 같은데 그게 어느 순간부터 완전 무너진 것 같다"고 말하면서 "한국 영화는 너무 마초적"이라고 평가했다. 스크린 상에서 여성 캐릭터는 점점 더 줄어들고 여성혐오적 이미지는 점점 더 늘어가는 현실을 생각하면, 박찬경의 지적은 일리가 있다. 더군다나 페미니즘 영화 비평의 역할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니, 개인적으로 흥미로웠을 뿐 아니라 반성을 하게 되는 한 마디였다. 이 인.. 내 안에 만들어진 여성혐오를 발견하다_ 씨네 페미니즘 학교 후기 도대체 여성영화란 뭐지? 란 기초적인 질문은 여성들은 왜 영화를 좋아하는지, 여성에게 영화는 어떤 의미인지 등 수많은 질문들로 퍼져퍼져 씨네 페미니즘 학교를 만들었습니다. 더 이상 생각하기도 싫은 2012년 여름 무더위속에서 시작한 씨네 페미니즘 학교에 대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가신청은 라는 예의상 멘트를 실현가능케 해주셨지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처음 시도되는 여성영화 강좌이니만큼 부족한 점도,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그 때문에 더 발전된 씨네 페미니즘 학교를 기대하게 됩니다. 씨네 페미니즘 학교를 마치며 열혈 수강생 '눈사람'과 '여유'님의 후기로 아쉬움을 달래고자 합니다. * 씨네 페미니즘 학교 두번째 강좌 : 여성괴물, 공포영화로 살펴보는 이 시대의 여성혐오 수업 여성단체 활동가로 자신을 돌아보.. 희망은 그녀와 함께_10월의 반짝소식 소녀의 삶은 잔혹하다 여인의 삶은 더 잔혹하다_ 10월 정기상영회 넷째주 목요일 10월 정기상영회 넷째주 목요일에서는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인 를 상영합니다. 인도의 카스트 제도 바깥에 존재한다는 최하층 계급인 불가촉천민인 삼팟은 다른 여자들처럼 아주 어릴 때 결혼을 하고, 시댁에 혹사당하고 학대당합니다. 삼팟은 이러한 폭력의 굴레를 거부하고 ‘굴라비(분홍) 갱’을 조직하여 공기처럼 존재하는 여성 학대의 전통에 맞서싸우기 시작합니다. 폭력에 대한 투쟁의 상징이자 억압에 대한 자유를 갈망하는 상징이 되어 버린 핑크 사리를 쓴 '굴라비 갱'들의 여성들은 마침내 우타르 프라데시 전역에서 억압받는 여성들의 영웅으로 유명해집니다. 하지만 영화는 한 투쟁가의 영웅담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핑크 사리를 .. 2012년 7월 뉴스레터_뜨거운 의지 더이상 남이 아닌 우리들의 권리_"이주여성들이 죽지 않을 권리" 지난 7월 18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이주여성들이 죽지 않을 권리" 라는 이름으로 가정폭력으로 사망한 이주여성들의 추모집회가 열렸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150여명의 이주여성과 선주여성들이 추모집회에 참여하였습니다. 한국땅에서 죽어간 이주여성들의 추모집회를 지켜보는 내내 지금 이 시간에도 어디선가 가정폭력으로 상처받으며 소리없이 괴로워하고 있을 우리들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친구, 누군가의 언니일수도 혹은 짧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총총걸음을 걸으며 무심한듯 지나가는 직장인 여성일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이주여성들이 죽지 않을 권리", "가정폭력으로 죽지 않을 권리"를 외치며 추모집회를 여는 날이 더 이상 생기지 않길 바라며 2011년 다문화영상.. 인도에 여성영화 바람을 일으키다 _제5회 인도 첸나이 삼성국제여성영화제 인도에 여성영화 바람을 일으키다 _제5회 인도 첸나이 삼성국제여성영화제 올해로 5회를 맞는 인도 첸나이의 삼성국제여성영화제(Samsung Womens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 다녀왔다. 첸나이 국제여성영화제는 인도, 한국, 서남아시아, 중남미, 유럽의 다양한 여성영화들 120여편을 상영한다. 한국의 영화제들이 동아시아와 서유럽, 북미를 중심으로 핵심ㆍ확장하는셀렉션을 구성하는 것에 비해 첸나이 여성영화제의 프로그램은 남인도에 위치한 만큼 (첸나이는 수도 델리의 힌디 내셔널리즘과 구분 되는 타밀 내셔널리즘의 핵심 도시로, 지역 대도시들 중 지역색이 강하고 자신들의 문화의 독자성에 가장 자부심이 큰 도시들 중 하나이다.) 캐리비언 해를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 미대륙의 관계가 설정.. 어디든 찾아갑니다_ gogo시네마 신청안내 다름을 이야기합니다 차이를 나눕니다 어울림을 만듭니다 2012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순회상영 ‘gogo시네마’ 안내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세계 여성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하고 창의적인 여성영화인 발굴과 지원에 힘쓰는 아시아 제1의 국제여성영화제입니다.지난 4월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뜻 깊은 행사를 마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영화제가 끝난 후에도 2012년 초청작과 화제작을 포함한 상영프로그램으로 전국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가진 서울, 8일이라는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의 다양한 관객들에게 다가가고 지역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다음과 같이 순회상영회 ‘2012 여성영화순회상영 gogo시네마’ 참여를 제안하오니, 적극적인 참여로 의미 있는 상영회를 함께 만들.. 이전 1 ··· 58 59 60 61 62 63 64 ··· 10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