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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트레일러! 역대 영화제 스케치 사진들을 이용해 완성한 올해 페스티벌 트레일러는 11회라는 새로운 도약과 시작의 길에 서 있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영화제를 지탱해 준 ‘오랜 관객들에게 영화제의 추억과 영화제의 새로운 미래를 선물한다’ 라는 의미에 중점을 두고 제작되었습니다. 이번 트레일러 속에 사용된 사진들은 영화와 축제에 환호하는 관객들의 모습, 자원활동가들의 모습, 관객과 감독이 작품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는 모습, 그리고 야외 공연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등으로, 지금까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볼 수 있었던 수많은 축제 이미지들을 30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리드미컬하고도 효과적으로 녹여냈습니다. 또한, CF배경음악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일렉트로 하우스 프로젝트 그룹 MAD SO..
[손프로의 마이너리그] No.4 - 캐릭 열전 1탄 - 첫사랑, 그 달콤 쌉싸름한 기억: 첫사랑에 빠진 L언니들 2 조금씩 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입소문을 타고 넷의 바다를 유영하기 시작한 것 같다. 검색해서 여기 저기 블로그나 카페 게시판에 들어가보니 "여성영화제에 가고 싶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올라온다. 후.후.후. 현재 블로거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는 오픈 시네마의 '교복 삼부작' 중 과 '새로운 물결'의 , 그리고 '퀴어 레인보우'의 정도인 듯. 블로그 활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공통적인 취향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기자들이 관심을 갖는 영화는 블로거들과는 또 조금 다르다. 지금까지 가장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이주여성 영화제작 워크숍: 부부 카메라 일기'와 '천 개의 나이듦' 부문의 최고령 감독 조경자님의 작품 , 자넷 메레웨더의 , '여성 노동과 가난'의 과 , ..
[손프로의 마이너리그] No.3 - 캐릭 열전 1탄 - 첫사랑, 그 달콤 쌉싸름한 기억: 첫사랑에 빠진 L언니들 1 기자회견을 한 지 벌써 열흘이 다 되어 간다. 시간이 참 무섭게도 흐른다. 하루는 징그럽게 긴 느낌인데, 일주일은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간다. 이러다 보면 개나리도 폈다 지고, 진달래도 폈다 지고, 그리곤 영화제도 끝나 있겠다. 아... 나도 꽃놀이 가고 싶다아... 2004년, 여성영화제에서 일을 시작한 이후로 내 삶에서 '꽃놀이'란 '손 끝에 닿지 않는 동경'으로만 남아 있다. 이릿히. '꽃놀이 타령'은 이쯤하고, 오늘은 대신 '사랑 타령'을 해볼까 한다. 황사 끝에 마음도 스산한데, 영화 속 예쁜 언니들을 생각하며 기분 전환을 도모해 보자는 심산. 2009년 제 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천 개의 나이듦', '퀴어 레인보우', '걸즈 온 필름', '아시아 단편경선' 초청작 중 첫사랑에 빠진 매력적이..
[손프로의 마이너리그] No.2 - 기자회견을 했다. '손프로의 마이너리그'는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곳이긴 하지만, 꼭 영화 이야기가 아니면 어때, 하는 마음이 문득 들어 글을 올리기로 했다. 개인 블로그도 있지만 굳이 오늘은 이곳에다 글을 쓰고 싶다했던 건, 오늘이 제 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자회견이 있었던 날이기 때문이고, 기자회견을 했기 때문에 글을 쓰고 싶어졌기 때문이고, 기자회견이 끝나서 전체 라인업이 공개되고 나면 신나게 영화 이야기를 블로그에다 써야지 하고 마음 먹었었기 때문이다. (그간 일중독 3기 판정을 받은 웹팀장의 업데이트 압박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공식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상영작을 공개하는 건 전략상(?) 좋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홈페이지 오픈을 위해 어제부터 오늘까지 총 35시간을 연속 근무했다. '손프로..
<레즈비언 정치도전기> 제작노트! 2008년 우리들의 좌충우돌 레즈비언 정치도전기가 시작되었다! 제8기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 수상작 회심의 제작노트! 지난 해 ‘제8기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 수상작인 의 홍지유, 한영희 감독이 혹시나, 남몰래 이 작품의 완성을 기다리는 여러 예비 관객들을 생각하며 살벌하게 재미있는 제작기를 보내주셨습니다. 제작기를 통해 살짝 엿보는 ! 이 작품은 오는 4월 9일부터 시작하는 제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두근두근 처음 공개됩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2008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 종로구 후보로 출마한 한국 최초의 커밍아웃한 레즈비언 국회의원후보 최현숙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소수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기대와 열망으로 선거운동본부를 찾아서 최현숙과 함께 선거를 만들었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우..
2009년 3월 뉴스레터! - 기자회견 & 커튼콜 상영회 제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이제 한달남짓 남았습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 ) 오늘은 10회 영화제 '걸즈 온 필름' 상영작으로, 관객 여러분의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의 장면들로 뉴스레터의 표지를 장식해보았습니다. 11회에서도 주옥같은 수 많은 작품들로 여러분과 빨리 만나뵙기를 기대합니다.
프로그램팀장의 <꿈꾸는 마을, 아이다 마을에 다녀와서> 설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 오후. 다섯 명의 영화제 식구들이 인천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제 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시작으로 세 번째 길을 걷고 있는 ‘이주여성 미디어 워크숍’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인천 여성의 전화 ‘아이다 마을’에 방문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추운 바람에도 손발을 비비며 줄을 서 있는 사람들에 섞여 기다리던 신포동의 닭강정 집에서 알싸하고 맛난 닭강정과 자꾸만 손이 가는 공갈빵을 사들고 아이다 마을 어귀에 들어섰습니다. 아이다 마을의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그 따뜻함에 한 번 놀라고, 풍성함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아이들이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의미를 가진 ‘도담도담’ 놀이방, 소중한 추억을 담는 홈패션 교육방 ‘소담방’. 그리고 부러움을 금치 못했던 수다도 떨고, 요리도 해서..
2009년 2월 뉴스레터! - 아이우피시안 나잇에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