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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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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 인사_안녕치 못한 세상에서 스크린을 환히 비출 수 있도록 안녕치 못한 세상에서 스크린을 환히 비출 수 있도록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스탭들이 영화제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기 시작하는 1월입니다.지난 11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새 프로그래머를 맞이하였습니다. 영화제 준비로 바쁜 와중이라지만 제대로 된 인사도 없이 지나간 것이 서운하여 새 프로그래머님께 관객분들께 드릴 인사말과 함께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로서의 각오말씀을 부탁드렸습니다.불씨를 키워 스크린을 빛나게 만드는 요정 할머니가 되고 싶으시다는 이안 프로그래머님의 말씀, 기억해두셨겠지요? 관객분들이 5월 느지막히 시작할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더욱 부푼 마음으로 기다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안녕들 하십니까?’ 라는 인사가 예사롭지 않은 시절에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아끼고, 지키고, 키워 오신 분들에게..
고민한다, 더 나아질 수 있기를 2탄_프로그램팀 우리는 고민한다, 더 나아질 수 있기를 2탄_프로그램팀 다가오는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관객분들이 가장 기대하시는 것은, 역시 '좋은 영화'겠지요. 그 좋은 영화를 위해 가장 애쓰는, 요즘 가장 바쁜 프로그램팀을 소개합니다. :) 프로그램팀과의 짧은 대화를 통해, 좋은 프로그램을 위해 노력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스탭들의 노력이 오롯이 관객분들께 전해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Q. 프로그램팀에서 하고 계시는 기본 업무를 소개해주신다면요? 강바다 팀장: 프로그램팀은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프로그램(상영작품) 및 섹션을 결정하고 상영 초청을 진행하여 상영시간표를 계획하고, 35mm 필름 및 디지털 테이프를 수급하여 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가 잘 상영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을 담당하는 팀입니다. 김지연 코디: 프..
여감네 심야치맥 후기_여기 당신이 있어 참 좋습니다 여기 당신이 있어 참 좋습니다 여감네(여성감독네트워크) 심야치맥_치느님과 불타는 밤 후기 지난 12월 27일,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한 해 동안 팍팍한 살림살이로 힘들고 지친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마음 맞는 친구들의 얼굴도 보고 동료들과 반가운 소식도 나누며 뜻 깊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름하여 ‘여감네 심야치맥_치느님과 불타는 밤’ 작년에 열렸던 첫번째 여감네 송년회 '우리들의 밤'보다 더 따스하고 유쾌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름을 그렇게 지어보았는데요^^ 이곳은 홍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여감네 심야치맥_ 어서오세요, 감독님들~~~ 춥고 바람 불고, 무려 불타는 금요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두번째 여감네 송년파티 '여감네 심야치맥_치느님과 불타는 밤'에 많은 여성감독님들이 참..
2014년 2월의 반짝 소식_정기상영회&개봉작 소식 2014년, 2월의 반짝 소식 ◎ 2월 정기상영회 넷째주 목요일_보이지 않는 2월 넷째주 목요일 정기상영회에서는 미할 아비아드 감독의 이 상영됩니다. 2011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전기독교도상 수상작으로, 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작품입니다. 방송국 편집자로 일하고 있는 싱글맘 니라와 팔레스타인을 지원하는 좌파활동가 릴리와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둘은 20년전 이스라엘을 떠들썩하게 했던 연쇄 강간 사건의 피해자이다. 성폭력 생존자 여성들의 기억과 상처, 사회적 재현에 대한 차분하면서도 파워풀한 작품이다. 강인한 표정의 두 여배우가 인상적이다. 일 시 : 2014년 2월 27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장 소 : 홍대 무대륙상 영 작 : (90분/감독 미할 아비아드) ◎ 2월 시네마파티_여전히 ..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바라본 2013년_1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바라본 2013년_1 2013년을 마감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12월 뉴스레터를 띄웁니다.벌써 한 해가 지나고 있습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눈으로 다사다난했던 2013년을 짧게나마 정리해보려 합니다. 2013년, 우리는 어떤 일을 거쳐 지금 이 자리에 서 있게 된걸까요. 그리고 지금, 모두 안녕들하신가요? 헌정 사상 첫 여성대통령이 지난 2월 임기를 시작했습니다.2013년, 여성들의 삶은 조금이라도 달라졌을까요? 끊이지 않는 성범죄, 고위공직자 성추문까지... 형편없는 사회의 성폭력 인식 올해도 고위공직자의 성추문과 연이은 성범죄 사건 보도가 끊이지 않았습니다.왜인지 모르게 까마득하게 먼 옛날의 일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올 초의 일이었습니다. 김학의 차관의 성접대 사건과 윤창중 전..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바라본 2013년_2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바라본 2013년_2 2013년을 마감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12월 뉴스레터를 띄웁니다.벌써 한 해가 지나고 있습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눈으로 다사다난했던 2013년을 짧게나마 정리해보려 합니다. 2013년, 우리는 어떤 일을 거쳐 지금 이 자리에 서 있게 된걸까요. 그리고 지금, 모두 안녕들하신가요?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당연한 결혼식 김조광수 감독님과 김승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님이 지난 9월 7일 오후 6시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공개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날의 결혼식 이름은 '당연한 결혼식, 어느 멋진 날'이라는 제목이었구요.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이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누리는 당연한 결혼식이었습니다.^^ 김조광수 감독님은 지난 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폐막식에서 제1..
고민한다, 더 나아질 수 있기를 1탄_자원활동가 우리는 고민한다, 더 나아질 수 있기를 1탄_자원활동가 우피스 Volunteer가 달라졌다.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우피스만의 자원활동가 나는 파릇파릇(?)한 대학생 시절, 제7회 서울여성영화제 자원활동가로 참여했었다. 목이 터져라 기념품을 팔았던 기억이 난다. (하하하) 그로부터 8년이 지난 어느 날, 영화제 준비로 급박하게 돌아가는 사무국의 스탭으로 합류, 자원활동가 담당자로 15회 영화제를 치렀다. 영화제가 끝나고 마무리 하면서 영화제를 무사히 끝냈다는 안도의 마음 한켠에는 자원활동가들에게 미안함과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과연 자원활동가들은 무엇을 얻었을까? 그들에게 기억에 남는 영화제가 되었을까? 하는 질문에 자신이 없었다. 일회성에 그치는 관계, 형식적인 행사, 다른 영화제와 차별성 없는 운영규..
1월의 깜짝소식 2014년, 1월의 깜짝 소식 ◎ 후원회원을 위한 시네마파티_그리고 싶은 것 2014년 첫 시네마파티에서는 권효 감독의 이 상영됩니다. 당신이 모르는 위안부 이야기, 기억되지 않은 진실. 다큐 입니다. “ ‘위안부’는 일본 정부가 가장 감추고 싶어하는 테마이기 때문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하지만 모두들 그 자리에서 감동했었습니다. 꼭 그려줬으면 좋겠다고.” 일본에서 도착한 한 통의 편지,“아이들을 위해 ‘평화’를 그려주세요” 2007년, 한국, 중국, 일본의 작가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평화’를 그림책으로 완성해 동시출판하기로 한다. 한국의 그림책 작가 권윤덕은 위안부 피해여성 심달연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그려내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동료들의 뜨거운 지지 속에서 작업을 시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