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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현장 사진으로 돌아보는 스무살 축제 열기! 지난 5월 31일 개막한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 속에 성황리에 스무살 축제의 막을 내렸다.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부터 메가박스 신촌 일대에서 치러진 뜨거웠던 스무살 축제 현장을 돌아보자.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영화제의 개막식은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에서 배우 이영진, 변영주 감독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 임순례 감독, 김아중, 문소리, 오광록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 가운데, 개막작 상영에 이어 개막션 리셉션까지 성대한 축제의 막을 열었다.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올해 첫 공모를 진행한 국제장편경쟁, 한국장편경쟁 및 기존의 아시아단편경쟁, 아이틴즈를 비롯해 비경쟁부문까지 총 9..
[SIWFF] 관객과 함께 하는 토크 이벤트 공개!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는 1997년 개막 이래, 대망의 20주년을 맞이한 영화제 지난 경험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전망을 모색하는 자리로서 다양한 토크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과 함께 하는 소통의 장이 열릴 전망이다. 1. 라운드 테이블 l 관객과 함께하는 라운드테이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년의 경험과 전망 본 행사에 참여하는 패널들은 지난 20년 동안 집행위원으로, 프로그램 디렉터로, 프로그래머로, 쟁점포럼 기획자로, 단편경선 우수상 수상 감독으로, 마니아 관객으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관계를 맺어온 관계자들이다. 영화제 개최부터 지금까지의 치열했던 기억들, 즐거움을 되짚어보고 그 의미에 대한 성찰을 관객과 함께 나누는 장이 될 것이다. 일자 6월 6일(수) 14:30 장소 메가박스 신촌 4관 사회 변..
[SIWFF] <방해말고 꺼져!> 아니타 사키시안 특별 강연 6월 6일(수) 진행되는 쟁점 토크에서는 페미니스트 게임 비평가인 아니타 사키시안의 특별 강연이 펼쳐진다. 게임을 비롯해 대중문화를 페미니스트 관점에서 비평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저명한 비평가 아니타 사키시안(Anita Sarkeesian)은 게임 산업 내에서의 여성 혐오와 온라인 공격을 다룬 을 상영에 이어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미디어 비평가인 아니타 사키시안은 비디오 게임을 페미니즘 관점에서 탐색한 획기적인 콘텐츠로 비평적 찬사와 대중적 지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은 여전히 ‘게이머게이트’에서 그녀가 겪은 사건들로 인해 그녀를 인지하고 그녀의 작업은 그녀의 경험에 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이 토크에서 사키시안은 온라인에서 그녀를 괴롭힌 이들의 행동이 지지하고 더 ..
[SIWFF]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만의 특별 상영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는 성 다양성을 지지하며 성적 소수자들의 삶과 사안을 다룬 영화를 조명하는 ‘퀴어 레인보우’와 더불어 대표적인 여성영화를 소개하는 ‘페미니스트 필름 클래식’ 섹션을 통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퀴어 레인보우’에서는 올해도 미국, 영국, 부탄, 프랑스, 일본, 필리핀, 캐나다, 한국 퀴어들의 삶을 다룬 영화들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비가시화되어 왔던 흑인 레즈비언들의 삶과 하위문화를 다룬 두 편의 다큐멘터리 와 은 놓쳐서는 안 될 작품으로 손꼽힌다. 성장영화인 는 여성 섹슈얼리티와 정체성에 대해 사려 깊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보석 같은 영화이며, 엘렌 페이지와 케이트 마라가 출연한 은 사형제도에 대해 대립된 입장을 가진 두 여자의 사랑과 철학, 소용..
[SIWFF] 국제적인 컨퍼런스 개최 눈길!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영화계에서 화두로 떠오른 여성영화와 여성영화인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해 기대를 더한다. l 국제 컨퍼런스 1: 필름 페미니즘의 새로운 도전: 응시에서 몸으로, 그리고 차이의 즐거움을 향해 이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비좁은 시선의 프레임과 셀룰로이드 천장에 갇힌 여성 표상을 비판하고, 탈 중심화되고 열린 다채로운 몸들의 영화 생산과 향유에 대해 탐색하려 한다. 동시대 글로벌하게 진행되는 필름 미디어의 전환과 해시태그 운동, 성평등 운동은 영화와 테크놀로지, 젠더 정치학에 얽힌 뜨거운 쟁점들이 새롭게 논의되어야 함을 요청하고 있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프랑스, 캐나다, 대만, 한국 등 다양한 지역의 필름 페미니스트들이 함께 모여..
[SIWFF] 동시대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다!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최근작을 상영하는 ‘새로운 물결’과 현안의 뜨거운 여성주의 이슈를 선정하고 관련 영화를 상영하는 ‘쟁점들’ 섹션을 통해 동시대 여성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다. 1. 새로운 물결 먼저 새로운 물결을 통해서는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스와질란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전 세계에서 최근에 제작된 여성 영화의 특징과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새로운 물결 프로그램에서 뚜렷하게 드러나는 경향으로는 크게 세 가지 특징을 꼽아볼 수 있다. 첫째, ‘여성’ 자체가 영화의 사건이 된다는 점, 둘째, 성장 영화 장르의 변화, 셋째, ‘여성’의 과소대표성을 영화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마가레타 폰 트로타 감독의 와 데브라 그래닉 감독의 , 임순례 감독..
[SIWFF] 스크린을 사로잡은 대담한 욕망!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는 ‘모니카 트로이트 회고전: 대담한 욕망’ 섹션을 통해서 급진적인 주제와 미학을 탐험해온 독일 실험영화 감독 모니카 트로이트의 회고전을 국내 최초로 갖는다. 사드와 마저흐의 저작에 나타난 여성 이미지를 탐구한 로 장편 데뷔한 모니카 트로이트는 현재까지 퀴어 영화의 대표적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해 오고 있다. 트로이트는 규범적이지 않고 대담한 욕망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위반적 여성 캐릭터를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안정적이고 단일한 정체성을 구성하는데 집중하기보다는, 다양하고 급진적인 성적 실천을 재현했으며 주인공들의 ‘비행’은 저항의 핵심적 형식이 되었다. 그녀의 영화는 성적 실천이 단순히 개인의 욕망의 문제를 넘어서 타자와 조우하는 관계를 형성하는 문제임을 역설한다. ..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92호 뉴스레터_에디토리얼 20살 입니다. 두 번의 강산을 넘는 건 결코 만만한 여정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축제는 다시 열립니다. 그것도 더 성대하게 말입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게 20살은 성장의 시기를 지나 성숙한 내면을 다지는 때입니다. 국제영화제로서 그리고 서울시를 대표한 영화제로서 성평등한 영화산업과 성평등한 세상을 위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20살 영화제는 이전보다 커졌습니다. 영화제 역사상 처음으로 야외에서 개막식을 개최하여 보다 열린 영화제, 보다 함께하는 영화제로 관객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려 합니다. 영화제 일수는 7일에서 8일로, 상영관은 4개관에서 6개관(문화비축기지 제외)으로, 상영회차는 이전보다 약 60회차 이상 증가했으며, 이전보다 약 40~45편이 증가된 147편의 영화를 상영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