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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 두근_6월의 반짝 소식 "사랑을 어떻게 나누니?" 6월 정기상영회 넷째주 목요일 6월 정기상영회 넷째주 목요일에서는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인 을 상영합니다. 산부인과 의사 살마는 일부다처제 윤리관에 회의를 느끼고 자신은 그렇게 살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카르타에서의 삶을 동경하는 시타이는 일부다처제의 가장인 삼촌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음에 좌절합니다. 자유분방한 밍은 여러 남자를 만나며 연애를 즐기지만 그녀의 남자들 중 한 명이자 요리사이자 노점상 사장인 그는 밍을 독점하지 못하는 상황에 질투심을 느낍니다. 은 사랑과 그 것과 관련된 제도를 통해 변화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동시대 여성과 남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 시 : 6월 28일 목요일 장 소 : 홍대 앤트러사이트 상영작 : (120분 / 감독 니아 디나타) ..
2012년 4월 뉴스레터_제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못다한 이야기
해외 감독 및 게스트의 눈에 비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영화보다 더 영화같았던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영화보다 더 영화같았던 서울국제여성영화제 8일여간의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막이 내리고 나의 인턴 생활도 막이 내렸다. 영화제 기간과 사전활동을 하는 동안 나의 영혼은 고이 접어 안드로메다로 보냈었기에 아직도 내 몸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그만큼 여운은 길고, 본 것, 들은 것, 느낀 것이 많았던 시간들이라 생각된다. 제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가능케 한 힘은 여러 가지 일 것이다. 무엇보다도 성공적인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영화제 기간 전 에 노력해주신 사무국장님, 그리고 각 분야의 팀장님들과 스텝분들. 그리고 영화제 기간 동안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도와주신 우리 자원활동가 분들의 노고에 대해선 내가 아무리 말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경북대학교 농업토목공학 전공인 나는 영화제라는 일이 너무 생소하고, 이런..
어느덧 5월 어느덧 5월이다. 이 말은 즉 제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막을 내렸다는 말이다. 여성영화제는 물론 다른 영화제도 다녀온 적이 한번도 없는 나의 첫 직장은 여성영화제다. 영화제의 영자도 모르던 나인데, 전공은 현대무용이고 영화라고는 복수전공으로 영화를 접해보던 나인데, 영화에 대한 관심만으로 나는 여성영화제를 시작하였다. 여성영화제에서 내가 맡은 업무는 옥외홍보담당. 영화제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는데 옥외홍보를 어찌 알고 들어왔으리. 처음엔 꽤나 덤벙댔다. 생각을 해보라! 영화제라는 곳을 관객으로도 접해보지도 못한 영화제를 스텝으로 처음 들어와 옥외홍보를 담당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실수투성이였는지 안 봐도 비디오 아니겠는가? (처음엔 옥외홍보가 뭐지? 했을 정도이니…) 옥외홍보는 말 그대로 옥외에 홍..
5월의 반짝 소식 지금 당신 옆에 있는 사람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세요? _5월 정기상영회 넷째주 목요일 5월 정기상영회 넷째주 목요일에서는 계급문제와 여성연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 를 상영합니다. 영화의 감독인 니쉬타 자인은 라크쉬미라는 어린 가사도우미를 두고 있습니다. 이 둘은 매일 집안에서 마주치지만 사실 형식적인 인사만 오갈 뿐 서로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요. 어느 날 감독은 자신과 다른 계급, 문화, 나이를 지닌 라크쉬미를 영화에 담기로 결정하면서 그녀의 삶은 물론 그녀가 속해있는 인도의 낮은 계급의 삶이 어떤 것인지 경험하게 됩니다. 를 통해 카메라를 들고 찍는 행위가 타자와 관계를 맺는 과정이 되고 영화 작업 자체는 이러한 타자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발전시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추천작 시즌 2. 일본영화 VS 멕시코영화 일본 VS 멕시코 조으다 조으다~ 너무 좋으다~ 어느 한 쪽도 놓칠 수 없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일본, 멕시코에서 온 레어한 작품들! 추천작 시즌 2 가 레어템 중의 레어템! 정말 보고싶어도 못보는, 온라인에서조차 찾아 볼 수 없는 실력있는 일본 유명 감독들의 영화들과 남미 거장들의 멕시코 최근작들을 전격 소개합니다. 일단, 오늘 소개할 일본과 멕시코의 영화는 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섹션 하나씩을 통째로 꿰차고 있다는 것을 알아두시길! 현재 가장 젊은 일본 여성감독들부터 가장 오래된 여성 감독의 영화까지 아우르는 ‘아시아 스펙트럼: 일본영화 특별전 1955x2012 가슴이여 영원히’ 섹션 2000년대 후반에 제작된 최근작들로 최근 국제적인 장에서 뚜렷이 부각되고 있는 멕시코 여성감독..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추천작 시즌 1. 진실과 논란에서 희망을 발견하기 "서울국제여성영화제.....넌 나에게 기다림과 설렘을 줬어..." 여러분들의 눈이 번쩍~! 귀는 쫑긋! 말초신경은 아~~ 하게 만들어줄 추천작 1탄 대 방출 4월 19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는 30개국 120편의 개성 넘치는 영화들이 선보여집니다. 120편 모두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없는 특별한 영화들이지만! 오늘은 특히! 그 중에서도! 완전 후끈한 영화(야한 영화 아닙니다...*=.=*) 9편을 주제별로 나눠 추천하려고 하니 주목~ 주목! 해주세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영화들은 폭력적 시대에 대한 여성감독들의 예리한 시대 인식을 반영한 작품들, 여성의 시선과 위치에서 현 시대를 진단하고 그에 대한 저항의 시도들을 포착하는 작품들입니다. 개막작의 위엄! 뜨든! 보이는 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