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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예술영화전용관에서 여성영화를 만나다! 지역순회상영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로드쇼
2010년 10월 뉴스레터_ 조금 더 가까이 만나는 여성영화제 소식
모두 듣고 계십니까? 우리들의 시간, 함께 할 이야기 영화는 보는 장소에 따라 다른 호흡, 다른 감정을 안겨주기도 한다. 12회 [오픈 시네마] 상영작 GV 가장 뜨거운 부대행사 퀴어나잇(좌)과 12회 아시아 단편경선 감독들과의 GV(우) 부산영화제 기간에 [영화제 연구의 현황과 영화제의 역할]이라는 세미나가 열렸다. 발제자는 여성영화제 집행위원이기도 한 김소영 영상원 교수와 마리즈크 드 발크 암스테르담 교수, 그리고 저명한 영화학자 토마스 엘제서가 참석한 세미나였다. 이 세미나에서 김소영 교수는 지금 영화제는 영화제에서 볼 수 있는 영화상영(독립영화, 예술영화, 대중영화) 이라는 문화확산을 넘어 기획과 제작 역할까지 겸하게 되면서 새로운 형태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비지니스 성격만이 영화제 성공의 기준임을 강조하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기도..
마스터급 여성감독의 신작이 돋보인 토론토국제영화제 'Eessential Cinema' 부문의 작품이 전시되는 벨 라이트 빌딩 전시관 가을이 제 색깔을 찾아가는 이맘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도 슬슬 바빠지기 시작한다. 일년 내내 굵직굵직한 영화관련 이벤트들이 이어지지만, 가을 시즌에는 캐나다와 부산에서 대형 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올해도 역시 이 두 곳을 찾았다.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자리잡은 토론토 국제영화제(이하 TIFF)는 올해로 35회를 맞이했다. 이번 해에는 영화제 중심장소를 옮겨서 진행되었는데, 메인 스폰서인 벨 Bell이 지은 벨 라이트 Bell Light 빌딩이 새로이 영화제 공간으로 할애되었다. 500석 규모의 최신식 대형극장 3개관과 소극장들, 그리고 전시 공간을 가진 복합상영관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전시관에서는 ‘Essential Ci..
여성, 그대의 이름이 궁금하다 무시무시했던 올 8월 폭염 속에서 만났던 인연들이 날이 갈수록 싸늘해지는 바람 덕에 마치 옛 추억이 된 듯 느껴집니다. 구로문화재단과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기획으로 만들어진 ‘엄청난 영화학과’라는 이름 하에 내 손으로 영상 한편 만들어 보겠다고 모인 선생님들과 저와의 만남이 이루어졌지요. 이분들과의 만남에 날씨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는 건, 강의 날만 되면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가며 찾아와 수강생들은 강의를 들으러 가는 게 아니라 극기 훈련 수준이었을 겁니다.^^ 영화제 사무국에서 강의 의뢰를 받고 첨엔 약간의 고민이 되었지요.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짧은 영상 한편 제작하기에도 녹록치 않은데 거기에 ‘여성주의적인 시각들을 어느 정도의 수위로 녹여야 할 것인가’였지요. 또한, 구로예술대학에선 영화학과를 ..
안녕하세요, 딜도라씨 이주여성 영화제작 워크숍이 벌써 5회를 맞이했습니다. 지난해 익산으로 내려가 워크숍을 진행했던 이주여성 영화제작 워크숍이 올해는 인천과 안산으로 갔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1회 이상 워크숍을 받았던 이주여성이나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심화교육을 통해 자신의 분야에서 미디어를 지속적으로 활용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디어 양성과정 교육을 통해 지역을 기반으로 다문화 미디어 워크숍 교육의 미디어 교사로 활동할 수 있는 계기와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분주합니다. 10월 뉴스레터에서는 안산에서 이주여성 미디어 워크숍 교육을 받고 있는 딜도라씨의 포토에세이를 싣습니다. 딜도라씨는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미디어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주여성 영화제작 워크숍에 참가해 극영화 공동..
11월, 풍성한 이야기가 담긴 가을 소식 상상력과 감수성을 키워라! F포라 네번째 오픈포럼 '대중예술에서 창의성과 진정성' 디지털 시대의 창의성을 키워드로 유명강사를 초청해 이야기를 듣는 F포라 오픈포럼이 네번째를 맞아 대중예술에서 창의성과 진정성을 이야기합니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픈 포럼의 이번 강연자는 경기대학교 예술대학 연기학과 박성봉 교수로 미학적인 힘을 창조하는 능력인 상상력과 미학적인 힘에 반응하는 힘인 감수성에 대해 감도 높은 이야기를 들려줄 것입니다. 상상력과 감수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대중예술을 통해 창의성의 키워드를 풀어갈 이번 강연에서 상상력과 감수성이 어떻게 진정성으로 연결되는지, 창의성에서 왜 진정성이 중요한지 그 해답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F포라는 지난 21세기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감수성으로 창조적이고 대안..
집행위원의 눈 1 : 10년, 그 사랑이 끝나면 무엇을 할까? Herstory에 연재될 글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2008년 10주년을 맞아 제작했던 기념 백서 의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기념 백서 는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서는 1회부터 10회까지 개/폐막식을 비롯한 국제포럼 등의 행사와 상영작들이 총 망라되어 있으며 는 여성영화제의 10년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져있습니다. 는 의 영문버전입니다. Herstory는 여성영화제의 역사를 기록한 에 있는 글을 지속적으로 연재할 예정입니다. 2회(1999년) 때 열린 뒤집어보기 포럼 - 판타스틱 아이가 여섯 살이나 일곱 살쯤, 그 뒷모양을 보면 어떤 망설임이 보인다. 아마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서이거나 엄마의 순수한 투사일지도 모른다. 특히 아이의 목 뒤쪽에 골이 파여 간다기 보다 목을 양쪽으로 가르는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