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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느날 우리는 좀비가 되었다_부산영화제 시시콜콜 참관기 [얼쭈] 눈 길 가는 곳마다.... DAUM! DAUM!! DAUM!!! 부러우면 지는 거다라며, 마음을 다잡아도 부러운건 부러운거다! 게스트라운지의 폭신폭신 소파는 훔쳐 오고 싶은 충동마저....ㅜㅜ [빵꾸똥꾸] 부러우면 지는 거지만, 져도 괜찮은 부산국제영화제. 올해는 김동호 집행위원장님 임기 마지막이라는 아쉬움과 함께, 오랜만에 제대로 '영화제'를 만끽할 수 있어 참으로 깨알같은 즐거움이 많았던 출장. :) 피프 파빌리온에서 바라본 바다와 영화제를 제대로 즐기는 관객분들이 참 아름다웠다는! [한도리] 2박 3일의 길고도 짧았던 부산 나들이. 그러나 부산에서 한도리를 본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_-_ 일곱 편의 영화를 보느라 오직 극장에서만 (먼지를 마시며) 쿨럭 쿨럭. 그나저나 대영시네마..
시네마번개, 엄마와 딸 영화 데이트 어때요?
집행위원장의 눈 : 제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열기까지, 사람 하나하나의 소중함 Herstory에 연재될 글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2008년 10주년을 맞아 제작했던 기념 백서 의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기념 백서 는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서는 1회부터 10회까지 개/폐막식을 비롯한 국제포럼 등의 행사와 상영작들이 총 망라되어 있으며 는 여성영화제의 10년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져있습니다. 는 의 영문버전입니다. Herstory는 여성영화제의 역사를 기록한 에 있는 글을 지속적으로 연재할 예정입니다. 1회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진행된 개막식. 배우 방은진, 여성학자 오숙희 씨가 사회를 봤다 1983년 초, 독일 유학 시절이었다. 나는 장학재단의 소개로 보쿰대학의 한 사회학 교수를 만나러 갔다. 박사과정에 진학하고 싶었고, 예술이 사회변화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
동성애가 뭐길래 사전제작 지원프로그램 에서 아트레온상을 받은 김조광수 감독의 이미지 사진 홍보팀장 깬양입니다. 일전에 제가 썼던 쩨쩨한 시선(http://iwffis.tistory.com/247)에 대한 사무국 내부의 지적질(?)이 좀 있었습니다. 이성애자임을 전제하고 '배려'라는 이야기를 하니 목구멍에 사과씨가 걸리듯 턱하니 걸린다는 이야기가 주입니다. 이와 관련, 제가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한대목을 들려드리지요. 흔히 새로운 스텝이 들어오면 "남자친구 있어?"라는 질문을 사람들이 하곤 합니다. 술자리던가요 점심식사 시간이던가요 어느 날 서소 국장님이 "애인은 있어?"라고 질문을 좀 바꿔봄이 어떠하뇨, 란 이야기를 했을 때만해도 무슨 그런 구닥다리 같은 질문이 있느냐, 애인이라니! 닭살 돋는다 고 반발했더..
2010년 9월 뉴스레터, 옥희가 보낸 여성영화제 소식
아이찌국제여성영화제를 만나다 1. 떠나기 전 이러쿵저러쿵 9월초 아이찌국제여성영화제에서 심포지엄에 참여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개강과 영화제 일 때문에 바쁜 와중에도 심포지엄을 위해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 영어로는 정말 최소한의 정보만 있고 일본어로 된 리플렛이 고작이었다. 아이찌측에서는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하면 된다지만 막상 가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 혹시나 싶어 함께 가는 몇몇 감독을 인터넷으로 검색 중 한국 언론에 아이찌국제여성영화제에 가는 바로 그 감독들을 둘러싼 아이찌여성영화제 관련 정보를 간단하게나마 접할 수 있었다. 내가 얼마나 쾌재를 불렀는지는 상상에 맡기겠다. (사진설명 : 아이찌여성영화제 리플렛. A와 O안에는 와 의 스틸사진이 보인다.) 이번 서울국제여성영화제 12회에서 상영했던 최현영 감독의 와 ..
한기가 스미는 10월의 따뜻한 소식 사랑을 말해보아요, 10월 시네마파티 10월 이야기가 있는 영화상영회 시네마파티 상영작은 입니다. 영화사 진진의 작품 은 의 다니엘레 톰슨이 연출했습니다. 은 전세계 여행객들의 로망의 도시, 예술의 도시 파리에 사는 연인들의 사랑에 관한 보고서입니다. 수많은 인물들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사랑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이 영화를 통해 현재, 과거,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우리들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일 시 : 10월 11일(월) 오후 2시 장 소 : 신세계 본점 10층 문화홀 게스트 : 변재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상영작 : 찾아가는 상영회 : 경희대와 이화여대, 여성영화를 만나다 여성영화제의 찾아가는 상영회가 이번에는 대학가로 갑니다. 경희대 여학생과 성폭력상담실과 함께 하는 상영회..
나, 너, 그리고 우리 다문화가정 미디어교육을 다녀와서 지금까지 다른 장소, 다른 기회를 통해 미디어 교육을 받아 온 안산과 인천에 거주하는 6명의 이주여성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이번 교육은 이숙경 감독님께서 진행하신 짧은 극영화 만들기 교육이었습니다. 이숙경 감독님의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고, 이를 통해 영화를 보는 눈이 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40세에 영화 세계로 들어섰다고 그래서 아직도 서툴다고 말씀하셨지만, 감독님의 날카로운 센스는 우리들을 영화의 세계에 끌어 들이는 매력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교육을 받는 동안,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영화의 한 컷마다 의미가 있고 세밀한 배려와 감독의 의도가 들어가 있는 것도 알게 되었고, '지금까지 내가 만들었던 작품이 무엇이었던 것일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