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적 관심사와 소통을 말하다_여성영화 가이드북
최근 한국영화를 보고 있으면 누구보다도 여배우들이 여성주의자가 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자들이 주인공인 가 역대 박스오피스 15위 안에 안착한 것이 2011년의 의외의 성과(?)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영화들은 온통 남자들 이야기뿐이다. 최근 10년간의 한국 영화를 보면 남자들은 떼거지로 몰려나와 거의 군무를 출 정도이지만, 그 틈에서 한 명 이상의 제대로 된 여성캐릭터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 , , , 등의 역대 박스오피스 상위권의 영화들에서 , , , 등 2012년 히트작들까지 촘촘히 살펴봐도 대체로 남성 캐릭터의 천국이다. (영화를 보면 남성들 틈에서 꽃처럼 빛나는 단 한 명의 여성 캐릭터들이 떠오를 텐데, 나에게는 그 역시 어쩐지 그로테스크하게 다가온다.) 영화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