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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SIW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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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남이 아닌 우리들의 권리_"이주여성들이 죽지 않을 권리" 지난 7월 18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이주여성들이 죽지 않을 권리" 라는 이름으로 가정폭력으로 사망한 이주여성들의 추모집회가 열렸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150여명의 이주여성과 선주여성들이 추모집회에 참여하였습니다. 한국땅에서 죽어간 이주여성들의 추모집회를 지켜보는 내내 지금 이 시간에도 어디선가 가정폭력으로 상처받으며 소리없이 괴로워하고 있을 우리들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친구, 누군가의 언니일수도 혹은 짧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총총걸음을 걸으며 무심한듯 지나가는 직장인 여성일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이주여성들이 죽지 않을 권리", "가정폭력으로 죽지 않을 권리"를 외치며 추모집회를 여는 날이 더 이상 생기지 않길 바라며 2011년 다문화영상..
태양보다 더 뜨거운, 8월의 반짝 소식 재미도 두 배! 웃음도 두 배!! 유쾌한 파워 가득한 그녀들이 떴다!_ 8월 정기상영회 넷째주 목요일 8월 정기상영회 넷째주 목요일에서는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인 을 상영합니다. 키위엔터테인먼트의 코미디언이자, 컨트리 가수, 댄서, 요들송 가수인 레즈비언 쌍둥이 자매인 줄스 탑과 린다 탑 자매는 ‘탑 트윈스’라는 이름으로 거리공연을 시작해 80년대 초반에는 비핵화, 마오리족 토지보상, 동성애법 개정 등 진보적인 사회변혁 운동의 선두에 합류하며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습니다. 인기 TV시리즈에 출연하면서 동성애 캠프문화의 아이콘이자 뉴질랜드 주류대중문화의 셀리브리티가 된 ‘탑 트윈스’는 퀴어, 나이든 여성, 문화운동가들에게 진정한 역할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신나는 음악과 웃음, 삶에 대한 솔직함과 ..
'IWFFIS = 유니크' 기무라 쇼코 감독의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방문기 일본의 국제영화제인 피아영화제(PIA Film Festival)에서는 해외 영화제에 초청된 PFF 어워드 입선작품 및 PFF 스칼라쉽 작품의 감독들이 집필한 타 해외 영화제 체험기를 게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사춘기 소녀의 기발한 상상력이 유쾌하게 그려진 으로 제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찾은 기무라 쇼코 감독의 체험기가 피아영화제 홈페이지에 실렸네요. 올해 27살의 일본의 젊은 여성 감독이 바라본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기무라 쇼코 감독은? 1986년 일본 이바라기현에서 태어났으며 무사시노예술대학을 졸업했다. 졸업작품 (2008)이 피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았으며 이후 피아영화제의 프로젝트 지원을 받아 (2011)을 완성했다. 'IWFFIS = 유니크' 기무라 쇼코 감독의 서..
단비 소식, 7월의 반짝 소식 경 축! 줄기세포연구 성공! 이제 남자 없이 임신하세요~ 7월 정기상영회 넷째주 목요일 7월 정기상영회 넷째주 목요일에서는 제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인 를 상영합니다. 아이를 가지고 싶은 레즈비언 커플이 줄기세포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정자로 임신을 하게 됩니다. 꿈에도 그리던 임신소식에 기쁜 커플은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자신들의 가족을 불러 파티를 엽니다. 하지만 그녀들이 남자의 정자없이 임신을 한 사실을 가족들에게 들키게 되면서 가족들의 혼란은 시작됩니다. 는 페이크 다큐의 형식을 통해 레즈비언 커플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문제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또한 실제로 임신을 한 배우들 덕분에 리얼한 감정이 그대로 살아있는 놀라운 작품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일 시 : 7월 26일 목요일 오..
우리는 모두 이방인이다! 다문화영상아카데미 2012 개강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다문화영상아카데미 2012년 강좌를 시작합니다! 2011 다문화영상아카데미 수업 현장 지난 7년간 한국사회의 이주와 다문화, 차이를 고민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여성들과 함께해 온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미디어 교육프로그램 다문화영상아카데미가 2012년 수강자를 모집합니다. 2006년 이주여성 영화제작 워크숍으로 시작한 다문화영상아카데미는 선주민 여성들을 아우르며 인문학 강좌를 신설하고, 여성과 이주에 관한 영상 소모임 ‘여ㆍ이ㆍ주’(여성, 이주, 주변)가 조직되는 등 내용적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2011년에는 아이다마을 영상반 활동을 하는 분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활동가분, 대학원에서 공부하시는 분 등 총 10분이 참여하여 다양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았습니다. (2011년 교육과정을 살..
두근 두근_6월의 반짝 소식 "사랑을 어떻게 나누니?" 6월 정기상영회 넷째주 목요일 6월 정기상영회 넷째주 목요일에서는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인 을 상영합니다. 산부인과 의사 살마는 일부다처제 윤리관에 회의를 느끼고 자신은 그렇게 살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카르타에서의 삶을 동경하는 시타이는 일부다처제의 가장인 삼촌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음에 좌절합니다. 자유분방한 밍은 여러 남자를 만나며 연애를 즐기지만 그녀의 남자들 중 한 명이자 요리사이자 노점상 사장인 그는 밍을 독점하지 못하는 상황에 질투심을 느낍니다. 은 사랑과 그 것과 관련된 제도를 통해 변화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동시대 여성과 남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 시 : 6월 28일 목요일 장 소 : 홍대 앤트러사이트 상영작 : (120분 / 감독 니아 디나타) ..
5월의 반짝 소식 지금 당신 옆에 있는 사람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세요? _5월 정기상영회 넷째주 목요일 5월 정기상영회 넷째주 목요일에서는 계급문제와 여성연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 를 상영합니다. 영화의 감독인 니쉬타 자인은 라크쉬미라는 어린 가사도우미를 두고 있습니다. 이 둘은 매일 집안에서 마주치지만 사실 형식적인 인사만 오갈 뿐 서로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요. 어느 날 감독은 자신과 다른 계급, 문화, 나이를 지닌 라크쉬미를 영화에 담기로 결정하면서 그녀의 삶은 물론 그녀가 속해있는 인도의 낮은 계급의 삶이 어떤 것인지 경험하게 됩니다. 를 통해 카메라를 들고 찍는 행위가 타자와 관계를 맺는 과정이 되고 영화 작업 자체는 이러한 타자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발전시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보다 알차게 즐기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