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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光思說 혹은 Happy together_게스트들의 봄날 후일담 지난 4월 영화제 기간에 많은 감독님과 게스트들이 신촌을 방문했습니다. 다양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감독님들이 들려준 영화 이야기, 게스트가 들려준 삶의 이야기 중 인상 깊은 인터뷰 내용을 소개합니다. 어쩌편 평생 한번뿐일지도 모를 감독님들과 게스트들의 만남, 그 소중한 이야기에 잠깐 귀를 열어 보세요. 지민 감독, (상영작을 클릭하면 상영작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종이 쪼가리에 불과한 혼인신고였어요. 그처럼 별것 아닌 형식적인 문제이지만, 드러나는 건 항상 제도 안의 선택인 것 같아요. 비혼에 대해 더 끊임없이 그리고 깊이 고민해야 할 이유가 생긴 셈이죠. 비혼과 부모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고 싶어요. 벨마 바쉬, 늘 영화 작업을 하면서 내게 가장 중요하고 원초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한다. 내..
a Shot the Days_순간을 채운 그리운 여백 4월 7일부터 14일까지 열렸던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매년 영화제가 열릴 때마다 기억은 이미지가 되어 아릿하게 박힙니다. 즐겁고 행복했던, 때론 힘들고 지쳤던, 자유롭고 활기찼던, 공감하며 웃었던 순간, 순간 순간의 shot. 이미지로 박제된 기억을 만나 보세요. 1. 열린 광장 열린 무대 공연 : 오페라 갈라쇼, 룩앤리슨, 미미 시스터즈와 함께 모처럼의 달콤한 휴식을 2. 30개국 115편의 상영, 40여회의 GV : 영화제가 아니면 만날 수 없는 감독들과의 뜨거운 순간을 3. IWFFIS BUGS가 만드는 공식데일리 : 총 8회의 순간순간마다 마감의 압박을 이겨내고 만들었던 뿌듯함을 4. 공식데일리 B컷 모음 : 빛의 밝음과 어둠을 뚫고 DSLR의 미러를 통해 우리에게 도착한 순간의 표정을 5..
소통과 치유의 힘_탈북청소녀 미디어 워크샵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서울시 여성발전기금의 후원으로 탈북청소녀 미디어 워크샵을 엽니다. 지난 5월 18일부터 오는 8월까지 하늘꿈학교에서 열린 탈북청소녀 미디어 워크샵은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의 탈북청소녀를 대상으로 합니다. 여성영화제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이번 사업은 영화 리터러시 교육과 영화제작 심화수업을 통해서 탈북 청소녀가 경험한 탈북과정과 한국 사회에서 겪는 갈등 등 탈북청소녀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 소통과 치유의 힘을 얻을 수 있는 계기 제공하고자 여는 워크숍입니다. 다큐멘터리 로 알려진 김진열 감독님이 이주여성 영화제작 워크숍의 노하우를 살려 탈북 청소녀 미디어 워크샵 총 진행을 맡으셨다고 합니다. (*리터러시는 글을 일고 쓸 줄 아는 능력을 뜻하는 말로 영화 리터러시의 경우 영화 감상 및 비평 ..
여름이 성큼, 6월의 싱그러운 소식 그해 여름 처음으로 이별을 배웠다, 6월 시네마파티 언제나 성장기는 가슴을 울립니다. 6월 시네마파티는 여름을 배경으로 9살 유키와 니나의 로드무비를 준비했습니다. 프랑스인 아빠와 일본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유키는 부모의 이혼과 엄마의 일본 귀국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집니다. 절친 니나와 함께 이혼을 막기 위해 애써보지만 부모의 사이는 점점 더 냉랭해져갈 뿐입니다. 마침내 유키는 니나와 가출을 결심하고 난생 처음 가 본 미지의 곳에 내립니다. 자신이 어쩔수 없는 상황, 조금만 더 컸더라면 이 상황을 막아낼 수 있을 것만 같은, 혼란과 자책과 혼돈의 시간이 찾아옵니다. 그렇게 유키의 유년이 시작된 것입니다. 일 시 : 6월 14일(화) 오후 2시 장 소 :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10층 문화홀 상 영 작..
2011년 4월 뉴스레터_활개 펴고 활짝! 14회를 기다리며
스물다섯, 여자, 활개 펴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어쩌면 설렘을 잃고 두려움을 얻는 일일 것이다. 하고 싶어서 자원한 것이었지만 막상 채택이 되고나자, 나에게도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생기는 ‘의무적인’ 두려움이 있었다. 설렘보다는 두려움, 기대보다는 경계심이 더 컸다. 두려움과 경계심, 그리고 약간의 설렘과 기대를 안고, 그렇게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운영팀 자원 활동이 시작되었다. 영화제 3일째, 점점 지쳐가고 있을 무렵, 외국인 관객이 혼자 영화를 보러 왔다. 영화제 책자에는 영어로도 소개가 되어있었으니 티켓을 발권하는 것은 무리가 없었다. 그러나 발권을 마쳤을 무렵에는 입장을 서둘러야 하는 시간이 촌각을 다투고 있는 영화였다. 모두가 언어의 장벽을 느끼며 이방인 앞에서 작아졌을 때, ‘지하 3층인 1관으로 내려가세요’라는..
영화제가 끝나도 상영은 계속된다 국내에 잘 소개되지 않는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는 영화제를 가거나, 유럽영화특집과 같은 테마 상영회를 찾거나! 이지요. 하지만 시간이 안맞아, 어랏 하는 사이에, 다른 영화와 상영 스케줄이 겹치는 등등 상영작을 놓치신 적이 한두번이 아니시라구요? 좋았으니 다시 한번 보고 싶으시다구요? 영화제가 끝나도 아직 상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상영작의 행진은 계속 될테니까요~~! * 스틸 컷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새로운 물결] 섹션에 소개되었던 부지영 감독의 를 국가인권위원회가 만든 옴니버스 영화 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개봉일은 4월 28일(목)에 부지영 감독님의 와 함께 시선의 폭력, 시선의 정치를 다룬 작품 (감독 강이관), (감독 김대승), (감독 윤성현), (감독 신동..
향긋한 봄, 5월의 핫소식 코러스 제작진의 감동 프로젝트! 5월 시네마파티 5월 시네마파티는 크리스토퍼 파라티에 감독의 이 상영됩니다. 제작진의 두번째 감동 프로젝트로 탄탄한 이야기와 풍성한 볼거리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은 프랑스 1936년 파리 샹소니아 극장을 무대로 성공적인 공연을 치루기 위한 과거의 한 시대로 우리를 이끕니다.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극장 샹소니아가 자금 문제로 문을 닫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졸지에 실업자로 전락한 극장 감독 피구알은 사람들을 모아 샹소니아 최고의 무대를 완성하기 위해 고군분투 합니다. 을 보면서 연극이든 영화든 그리고 영화제든 하나의 행사가 완성되기 위해 치르는 무수한 고통과 그 뒤의 기쁨에 대해 조금은 이해하고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 시 : 5월 18일(수) 오후 2시 장 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