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영화제, 당신들이 궁금합니다
여성영화제는 당신들이 궁금합니다. 똑같은 일상 속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것들이 힘든지, 괴로운지, 즐거운지, 밥은 잘 챙겨 먹고 있는지, 사랑은 잘 되고 있는지, 실연을 했는지, 실연조차 부러운 건지... 그 모든 것들이 궁금합니다. 2월의 마지막날, 우리는 영화제가 38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라고, 하고 있는 준비와 해야 할 준비로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봄은 오고 있는 것인지, 자판 소리와 전화벨 소리가 가득한 사무실에서 영화제가 열리는 그 8일을 위해 오늘도 달리고 있습니다. 여성주의를 기반으로 세계 여성감독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우리의 현재를 생각하고, 내일을 고민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올해 13회를 맞습니다. 여성주의 아니면 밥도 안먹었던 열혈 언니들과 멋모르고 들어와서 여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