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842) 썸네일형 리스트형 니들이 트레일러를 알아?, 깬모양의 트레일러 육성 고백기 개막을 맞아 지난 2월 22일 임순례 옹과 함께 했던 트레일러 제작기를 사알짝 올려볼까 합니다. 즈...즈로 말할 것 같으면 홍보팀의 깬모양이라고만 아시면 될 듯. 지금까지 여성영화제 트레일러는 애니메이숑으로 제작했읍죠. 올해는 갑작 무신 바람이 불어 실사로 가자!는 분위기. 집행위원이시기도 한 임순례 옹을 단단히 애용해 보자는 윗선들의 배려(?)가 아닐까 합니다. 어느날 극장에서 생긴 일. 언니들이 극장에 모여 '우정과 환대'를 외치노라. 컨셉 조오코! 만 아니 이게 웬말이란 말입니까! 지령1. 김혜수나 임수정을 섭외해 다오! 지령2. 극장을 섭외해 다오! 하여 섭외된 극장이 아트 하우스 모모. 나름 멋지쥬? 홈페이지를 통해 영화제 팬들이 임감독님과 트레일러를 찍것다고 모였습죠. 지령3. 숫자 12를 .. 예매 오픈 D-1! 놓칠 수 없는 추천작을 공개합니다. 코앞으로 닥친 예매날. 두근두근 떨리시죠? ^^ 여성영화제에서 은근슬쩍 준비한 여러분들의 무사 예매를 위한 팁을 공개합니다. 100여편에 이르는 모든 상영작들을 일일이 들여다 보실 필요없이 하나로 묶어 드립니다. 취향에 따라, 장르에 따라, 유명 감독의 신작을 만나고 싶으시다면 지금 바로 주목해주세요~~ ---------- 올해 개막작은 다들 아시겠지만 독일 영화 입니다. 왠지 제목이 영화 의 핵전쟁 이후 그날들을 연상시키는데요 생각만큼 그리 어두운 영화는 아니랍니다~ 올해 여성영화제가 중점을 두고 있는 '모성'의 키워드에 맞는 딱 들어맞는 작품이예요. 엄마에게 버림받고 다른 집으로 입양되었던 딸이 어른이 되어 다시 엄마를 찾아온다는 내용의 '다가올 그날'은 2009년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했답.. 임순례 감독님과 관객이 함께 만든 12회 트레일러! 12번째를 맞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영화제를 사랑하는 관객이 직접 배우로 참여하는 트레일러를 준비했다. 여성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실사 트레일러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던 임순례 감독이 맡아 감각적인 영상을 선사한다. 10대부터 50대, 아이부터 할머니, 레즈비언과 이주여성 등 다른 환경에 처한 각각의 여성들. 이들이 극장에 모여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관객들이 만든 숫자‘12’에 아로새겨진다. 지난 해 영화제 스케치 사진을 이용해 관객들에게 추억과 미래를 동시에 선물한 트레일러에 이어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관객이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드는 영화제, 함께 만드는 축제의 장을 넓혀가고 있다. 감독 | 임순례 1993년 연출부를 거쳐, 1994년 단편 으로 제1회 서울단편영화제 작품상 및 젊은 비.. 제12회 포스터를 소개합니다! 이번 포스터는 여성의 얼굴이다. 반쪽은 나혜석 얼굴이고 다른 한쪽은 현재의 젊은 익명의 여성이다. 여성의 지난한 역사 속에서 용감하고 쾌활했던 지점들을 찾아내고 10년을 넘긴 여성영화제의 역사를 축하하는 의미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여성의 초상을 통해 수많은 여성 안에 내재되어 있는 에너지와 열정, 떨림, 두려움, 간지러움, 즐거움이 드러나고 확장되고자 하는 바람이다. 여성의 웃음은 빛이 되고 시간의 주름은 여성을 진화시킨다. 봄의 절정에서 열리는 여성영화제는 봄의 색이 폭발하듯 여성 스스로 행복하고 모두가 다양한 자신의 얼굴을 갖기를 희망한다. 디자인 | 정정엽 1961년 출생. 8회의 개인전과 많은 기획전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였다. 두렁, 갯꽃, 여성미술연구회, 입김 등 그룹 활동을 통해.. 엄마, 극장, 그리고 최초의 판타스마고리아 나를 최초로 영화관으로 이끈 건 엄마였다. 한밤 중 어둠을 헤집고 엄마의 손에 이끌려 또 다른 어둠의 공간으로 유영했던 것이다. 이것이 영화관에 대한 나의 첫 번째 기억이다. 그렇다. 우리 엄마는 영화팬(!)이셨다. 엄마는 집 벽면 한 귀퉁이를 극장 포스터를 붙이는 공간으로 내주고, ‘동네극장’인 대흥극장과 신영극장의 초대권을 정기적으로 받으셨다. 3-4일 단위로 프로그램이 바뀌던 동시상영 극장들의 초대는 늘 마지막 날 마지막 회였고, 엄마는 그 어둠의 여행의 파트너로 생뚱맞게도 막내딸인 나를 선택했던 것이다. 내가 다섯 살 무렵이었다. 참으로 이상하지. 나는 극장이 너무나 좋았다. 다섯, 여섯 살의 어린아이가 눈을 반짝이며 어둠 속에 앉아 빛에 노출되는 이미지를 마냥 바라보았다. 졸리지도 않았고, 그 .. 울림과 나눔터, 아카이브 2009 결산 세상엔 두 종류의 영화가 있습니다. 재밌는 영화와 재미없는 영화. 그리고 재밌는 영화엔 그저 재밌기만 한 영화와 어느 날 문득 다시 생각이 나는 영화가 있습니다. 마냥 깔깔대기만 했어도 혹은 한참을 졸았더라도 어느 한 장면, 어느 대사 하나 때문에 기억에 남게 되는 영화들 말입니다. 아마도 그건 그 영화의 무엇이 우리 안의 무언가와 공명을 일으켰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작은 울림은 우리의 사유를 두드리고 조금씩 커져 다른 이의 울림들과 만나 다시 공명합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이하 여성영화제)에서 볼 수 있는 영화들은 후자의 재밌는 영화들에 속합니다. 그리고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카이브는 영화가 만들어내는 작은 울림들을 여러 사람들과 다시 만나게 하고 싶은 소박한 바람으로 지난 한 해 전 세계의 다양한 .. 2010년 1월 뉴스레터! -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띄우는 설레는 편지 2009년 12월 뉴스레터! -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띄우는 따뜻한 편지 이전 1 ··· 84 85 86 87 88 89 90 ··· 106 다음